[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글로벌 메타버스 AI 영화제 'GMAFF 2025(Global Metaverse AI Film Festival)'가 "감독의 탄생(Birth of a Director)"이라는 슬로건으로 공식 출범한다.
AI와 메타버스 기술의 결합, 그리고 새로운 세대 감독의 탄생을 동시에 겨냥한 'GMAFF 2025'는 오는 12일부터 6월 8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하며, 시상식은 6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전시회 MVEX 2025 폐막식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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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GMAFF 2025 포스터' [사진=GMAFF사무국] 2025.05.09 alice09@newspim.com |
이번 영화제의 기술 파트너는 메타버스 전문기업 '올림플래닛'이며, 출품은 올림플래닛의 자체 XR 팬덤 플랫폼인 '엑스로메다(XROMEDA)'를 통해 이루어진다.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누구나 창작자로서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메타노믹스 생태계가 영화제의 기반이다.
특히 GMAFF는 참가자 모두에게 영구 소유 가능한 메타버스 상영관을 제공해, 영화 상영 이후에도 작품을 꾸준히 전시하고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수익의 70%는 창작자에게 직접 배분되는 시스템을 적용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유도한다.
출품 주제는 '해피 앤드 브레이브 뉴 월드(Happy and Brave New World)'이며, AI 생성 영상, 아바타, VR·AR·360도 영상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디지털 영화라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심사는 허진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국내외 영화·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며, 대상 1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차세대 AI 감독이 선발되며, 청소년·대학생·시니어 부문은 별도 시상이 이루어진다.
또한 해외 참가자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K-Culture in My Area' 챌린지를 통해 각국 참가자들이 자국 내에서 경험한 한류 문화를 영상으로 소개하면, 우수작에게는 'K-컬처 글로벌 통신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공모전을 넘어,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시도다.
권영설 GMAFF 2025 조직위원장은 "영화제를 통해 '메타버스 AI 영화 감독'이라는 새로운 영상 전문가 집단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며,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모두가 새로운 '자격증'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