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8일간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2025년 상반기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라간 시식공감'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공정한 체험 기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전면 추첨제로 운영되며, 지난해 대비 참가 인원을 128명 늘려 상·하반기 총 2176명이 참가할 수 있다. 하루 2회씩 4개 조로 운영되며, 조별 34명씩 136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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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해 진행된 '수라간 시식공감' 현장. [사진=국가유산청] 2025.05.07 alice09@newspim.com |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 권역에서 궁중음식과 전통공연·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궁중문화 복합 체험 행사로, 궁중음식 시식과 자유 체험으로 구성된다.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은 국악연주를 감상하며 생물방에서 궁중다과를 즐기는 '다담-시식공감'과 외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즐기는 '식도락-시식공감'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1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체험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궁중음식 시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유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내소주방에서는 궁중 약차와 컵받침(코스터) 만들기 체험, 격구 놀이 체험이 운영된다.
소주방 권역 행랑채에는 '주방골목'이 마련되어 다양한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늘쉼터'라는 휴게공간도 마련된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수라간 시식공감'을 통해 전통 궁중음식과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우리 고유의 생활문화 속에서 그 아름다움과 매력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