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방문 인증하면 열차 운임 할인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경남 지역의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한 특별한 기차 여행을 추진한다.

7일 코레일은 산불로 인한 여행 일정 취소로 위축된 지역 관광객 유치를 도와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착한 기차여행상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안동 등 주요 관광지를 코스로 한 여행상품의 관광객을 모집해 임시 관광열차를 2회 운영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협력해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열차 운임의 할인해주는 '반하다 경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프로모션은 2023년부터 세 기관이 협업해 진행해온 상품으로 올해는 지원금 지급 방식을 더 쉽게 바꿨다"고 말했다. 인증 기한은 7일에서 30일로, 대상역(30개→50개)은 더 늘려 운영한다. 경북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증사진과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역사 매장 이용권 1만원을 지급하고 열차 운임 50%를 돌려준다.
코레일은 특별재난지역의 복구 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올 3월 28일부터 KTX를 포함한 전 열차의 운임을 감면하고 있다. 역 창구에 자원봉사 확인증을 제출하면 무료로 승차권을 발권할 수 있고, 미리 승차권을 구입한 경우에도 환불 처리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