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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트럼프 관세 위협 지속하며 주가 선물 하락…도어대시·포드↓

기사입력 : 2025년05월06일 21:21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18:4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통상대표부(USTR) 고위 협상가 제이미슨 그리어가 중국 측 고위 경제관리와 회담할 것이란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8시 14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262.00포인트(0.63%) 내린 4만1057.00에 거래되고 있다. S&P500 선물은 43.75포인트(0.77%) 하락한 5628.00, 나스닥100 선물은 208.00포인트(1.04%) 밀린 1만9847.50을 기록 중이다.

베센트 장관은 이번 협상이 "논의 의제 자체를 설정하는 예비 회담"이라며 긴장 완화(de-escalation)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행동을 지켜보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양국 간 무역 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끼친 충격이 컸던 만큼 시장은 협상의 실질적 진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예정된 연준의 금리 결정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동결 가능성은 97%로 점쳐지며,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는 발언까지 한 상황이라, 연준의 독립성을 의식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2일 공개된 예상보다 강력한 상호관세 등 관세 정책이 연준의 경제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에 주목한다. 기준금리는 현행 4.25~4.50%로 동결될 전망이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3월 말 대비 4%가량 약세를 보였고, 유로는 독일 총리로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선출된 뒤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여파로 다우가 390포인트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8%, 0.9% 내렸다. 이날 장 전 거래에서는 AMD(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호실적에 2% 가까이 상승한 반면, 전기차 업체 리비안은 2025년 목표치를 낮추며 2% 하락했다. 디즈니, 우버, 카르바나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신호 외에도 소비자신용지수, 기업 실적, 미·중 협상 전개 양상 등 복합적 변수에 따라 다시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징주를 보면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는 밋밋한 실적에 8.14% 하락 중이다. 음식 배달 회사 도어대시의 주가는 영국 경쟁업체 딜리버루를 약 38억6000만 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 후 5.19% 내렸다.

주목할 만한 지표는 잠시 후 오전 8시 30분 공개되는 3월 무역수지가 있다. 재무부는 오후 1시 1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미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전 8시 11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2bp 내린 4.341%를 가리키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6bp 밀린 3.805%를 나타냈다. 반면 30년물은 1bp 상승한 4.838%에 거래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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