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억5000만원 기부…올해 목표 2억보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걷기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과 이웃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걸음 기부 캠페인'을 다시 시작한다.
가스공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두 달간 국민 참여형 사회공헌 사업인 '걸음 기부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국민과 임직원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걷기 기록을 공유하고, 누적 걸음 수에 따라 기부금을 조성해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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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기부 캠페인 홍보 안내문 [자료=한국가스공사] 2025.05.02 rang@newspim.com |
지난해 캠페인에서는 목표였던 1억5000만보를 초과 달성해 총 1억5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 기금은 ▲저소득 가정의 노후 가스·전자레인지 교체 ▲한부모 가정 생필품 지원 ▲아동·청소년 공부방 환경 개선 등에 쓰였다.
캠페인 3년간 누적 참가자는 2918명으로, 총 7만5585kg의 탄소 저감 효과를 기록해 소나무 1만596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 가스공사는 이 기간 동안 총 3억5000만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올해는 목표 걸음 수를 2억보로 상향했다. 목표를 달성하면 국민과 임직원 투표로 선정한 사회공헌 사업 3건에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재원은 가스공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온누리펀드'를 통해 마련된다.
참여자는 스마트폰 앱 '포아브(FOAV)'를 통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전체 참여자 중 걸음 수 상위 40% 이내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커피 쿠폰도 제공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걸음 기부로 한데 모인 따뜻한 마음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우리 사회 곳곳마다 전해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