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기생충' '미키 17'의 봉준호 감독,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 등이 올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 100명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골드하우스(Gold House)는 1일(현지시간) 올해 'A100' 리스트를 발표했다. A100은 매년 5월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 100명을 뽑는 리스트다.


문학의 한강, 영화의 봉준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다수의 한국인이 리스트에 오른 가운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의 이병헌, 이정재, 황동혁 감독과 솔로로 활약한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출신 리사와 로제 등 엔터 분야에 다수의 유명인들이 포함됐다. K팝 간판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세븐틴'도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분야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골프 선수 리디아 고가 리스트에 포함됐다.
소설 '파친코'의 저자인 한국계 이민진 작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회에서 평생 동안 이룬 업적을 인정 받는 '골드 레전드'로 선정됐다. 라이징 리더들을 뽑는 'A100 뉴 골드'엔 초신성 걸그룹 '에스파', 패션 디자이너 박소희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올해 'A100' 리스트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로제와 '아파트'를 부른 아시아계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 등이 포함됐다.

'A100'은 아시아 비영리 단체와 골드하우스 회원들의 추천으로 1차 후보를 추천하고 아시아 최고의 비영리 지도자들, 다문화로 구성된 패널, 골드 하우스 회원들의 2차 투표로 최종 100명을 선정한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