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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금은 이재명"…파기환송에도 몰려든 이재명 지지자들

기사입력 : 2025년05월01일 20:53

최종수정 : 2025년05월01일 20:53

1일 경기 포천·연천서 '골목골목 경청투어' 진행
시장 골목 돌아다니며 민생 탐방
인파 운집해 안전문제 불거지기도

[경기 연천=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연천읍 전곡시장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 중이다. [사진=델리민주] 2025.05.01 pcjay@newspim.com

[경기 연천=뉴스핌] 박찬제 기자 = "지금은!" "이재명!"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파기환송했음에도 지지하는 시민들은 여전했다. 경기 북부 접경지이자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력한 경기도 포천·연천에서 시작한 이 후보의 '경청 투어' 현장은 지지자들이 운집하며 응원하는 목소리가 현장을 메웠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43분께, 경기도 연천군 전곡시장에 도착했다. 전곡시장은 이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그의 지지자들과 유튜버,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후보가 차량에서 내리자 지지자들이 곧바로 편지와 파란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한 중년 여성은 이 후보와 악수를 한 뒤 일행들에게 돌아가며 "악수도 했어"라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지지자는 이 후보에게 "얼른 검사, 판사 정리해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가 잠시 들른 김밥집 주인은 대법원 판결을 걱정하는 듯 "어떡해요"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아무것도 아니다. 잠시간의 헤프닝이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전곡시장의 한 상가에서 떡을 한 팩 사온 뒤, 근처에 운집한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 세상이 어렵고 힘들긴 하지만 내란을 평화적으로 이기는 위대한 국민들 손으로 위기도 혼란도 이겨내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바뀔 것"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보다 먼저 진행된 경기도 포천에서의 경청투어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날 오후 5시 12분께 포천시 신읍사거리 인근에 이 후보가 도착하자 시민들이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중년 여성은 이 후보를 향해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이 후보는 이동하는 내내 미소를 지으며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연천=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연천읍 전곡시장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 중이다. [사진=델리민주] 2025.05.01 pcjay@newspim.com

다만, 많은 인원들이 운집하며 안전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곡시장 상가 거리 약 150m가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몰린 시민들이 가득 채우면서 운행하던 시내버스가 잠시 멈춰섰다. 또 많은 지지자들이 이 후보를 향해 휴대폰을 들이밀고, 몸싸움을 하면서 경호 문제가 발생했다.

이 후보가 시장거리를 이동하는 도중 한 남성이 이 후보에게 접근하려다 제지 당했고, 인파에 밀린 한 지지자는 바닥에 넘어질 뻔 하기도 했다. 경호팀은 이 후보의 일정이 끝날 때까지 "질서있게 부탁드립니다"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를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한 시민은 시장거리를 이동하는 이 후보를 향해 "전과자"라거나 "전과 4범"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모자를 쓴 한 남성은 이 후보를 수차례 부른 뒤 시선이 집중되자 "의혹이 있는 사람은 나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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