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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텐센트와 손잡은 포니 AI, 로보택시 수익성 '청신호'에 주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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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로보택시 대량 생산 '카운트다운'
기술력과 원가 절감으로 경쟁 격화 속 돌파구
중국 및 글로벌 자율주행 서비스 진출 현황
美-中 갈등에도 "국산 칩 대안 준비돼 있다"

이 기사는 4월 29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텐센트와 손잡은 포니 AI, 로보택시 수익성 '청신호'에 주가 폭등>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포니 AI(종목코드: PONY, 샤오마즈싱·小馬智行)는 2016년 설립되어 2024년 11월 27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예탁증서(ADR) 2000만주를 주당 13달러에 발행했으며, 총 2억6000만달러를 조달했고 기업 가치는 약 45억5000만달러로 평가받았다.

올해 4월 22일 뉴욕증시에서 주당 4.11달러로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포니 AI의 ADR 가격은 최근 급반등 랠리를 펼쳤다. 28일 주당 10.32달러로 전일 대비 47.22% 폭등 마감했고, 장중에는 최대 61.91% 치솟으며 11.35달러까지 올랐다. 28일 종가 기준으로 불과 4거래일 수익률이 무려 151%다.

포니 AI의 자율주행 차량 [사진=업체 홈페이지]

지난 2월 21일 포니 AI의 주가는 전일 대비 33.56% 뛴 23.88달러까지 치솟으며 IPO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광저우의 핵심 교통 요충지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운영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당시 포니 AI는 광저우 도심과 중국 최대 교통 허브인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광저우 남부 기차역을 연결하는 구간의 유료 로보택시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베이징에 이어 두 번째 로보택시 상용화 사례로, 베이징과 광저우 양대 도시에서의 사업 확장은 포니 AI가 복잡한 규제 환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음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호평했다.

◆ 포니 AI의 기술력과 사업 현황

포니 AI의 핵심 경쟁력은 차량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버추얼 드라이버(Virtual Driver)' 기술이다. 이 기술은 포니 AI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해 다양한 운송 수요에 맞춘 자율주행의 대규모 상용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포니 AI의 로보택시와 로보트럭 [사진=업체 홈페이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밍순 리 애널리스트는 "포니 AI의 업계를 선도하는 버추얼 드라이버 기술은 안전성, 비용 효율성, 까다로운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중국 내 로보택시/로보트럭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누적 시험 주행거리, 시험 속도, 인허가 진행 상황 등에서 앞서 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도 최근 보고서에서 포니 AI의 기술이 U턴, 고속도로 차선 변경, 직선 주행 시 속도 제어 등의 영역에서 바이두나 차량 공유 기업 디디와 같은 경쟁사보다 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포니 AI 로보택시의 자율주행 화면 [사진=업체 홈페이지]

중국 광저우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본사를 둔 포니 AI는 지금까지 중국, 미국, 한국, 룩셈부르크에서 로보택시 테스트 허가를 받았다. 올해 3월에는 텐센트의 본사가 있는 중국 선전의 난산 비즈니스 지구에서 안전 운전자 없이 무인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4월 초에는 룩셈부르크에서 레벨4 로보택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유럽에서 첫 번째 테스트 허브를 확보, 유럽 확장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포니 AI는 룩셈부르크의 현지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 에밀 웨버와 협력하여 도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룩셈부르크 에밀 웨버와 협업하는 포니 AI의 자율주행 차량 [사진=업체 홈페이지]

포니 AI는 로보택시 외에도 자율주행 트럭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물류 기술'로 불리는 로보트럭을 통해 장거리 운송 시장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있으며, 현재 중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남북 물류 운송망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 수익성 확보와 미래 전망

포니 AI는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공개한 첫 번째 실적 보고서에서 손실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업체는 2024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9.8% 감소한 3550만달러의 매출에 1억811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현금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4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주식 기반 보상과 7세대 자율주행 차량 개발 투자로 인해 매출의 416%인 1억4800만달러로 급증했다. 하지만 업체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 7억452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기 재무 안정성이 견고한 편이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포니 AI는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약간의 추가 자금을 확보하면 수익성이 예상되는 첫해인 2029년 이전에 파산하지 않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의 추가 자금 유입이 재정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인한 반도체 공급망 우려에 대해 티엔청 로우 CTO는 "포니 AI가 중국 칩을 사용한 시스템 대안을 준비해 놓았기 때문에 칩에 대한 제한된 접근이 회사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C 집계에 따르면 포니 AI를 커버한 투자은행(IB) 4곳은 일제히 '매수'를 추천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21.68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110.08%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26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7.70달러다.

◆ 중국 로보택시 경쟁 심화 속 대량 생산 계획

자율주행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해 중국 기업들은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바이두(BIDU)의 아폴로 고는 차량 대수 확대를 통한 수익 증대를 노리고 있고, 미국에 상장된 위라이드(WRD)는 다양한 종류의 차량으로 다각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면 포니 AI는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 내 입지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라이드 무인택시 [사진=바이두]

이처럼 로보택시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비용 절감과 수익성 향상은 무인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열쇠로 여겨진다. 로우 CTO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니 AI는 원가 절감과 기술 혁신을 통해 중국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텐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서비스 확장과 70%에 달하는 로보택시 원가 절감은 업체의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여전히 수익성 확보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포니 AI가 진정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차량 대수 확대, 운영 비용 감소, 규제 환경 극복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업체는 올해 중반부터 로보택시 대량생산을 시작하고 현재 약 300대인 차량 규모를 연말까지 100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펭 CEO는 "대규모 생산 달성은 기술 준비, 제품 통합, 운영 역량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에 달려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이러한 요소들을 개선해 로보택시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입지를 다져왔다"면서 "2025년은 포니 AI의 대량 생산 로보택시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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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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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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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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