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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어버이날, 카네이션보다 '기억을 지키는 선물'을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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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꽃과 선물을 드리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값진 선물은 '부모님 건강과 마음을 세심히 들여다보는 따뜻한 관심'이다.

부모님이 예전보다 자주 깜빡하시거나, 말수가 줄고,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신다면 '노화의 현상'이 아닌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와 질병으로 인한 인지 저하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이 치매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활 방식과 성격까지 바뀐다면 '치매' 의심

건망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지만 치매는 뇌의 기능이 점점 나빠지는 질환이다. 건망증은 정상적인 노화 과정으로 단어가 잠깐 생각나질 않는 경우, 깜빡한 약속을 얘기를 듣고 기억해내는 경우,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는 경우 등이 있다.

그러나 단어 자체를 잊어먹거나 약속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길을 잃는 경우, 시간이나 장소를 혼동하는 경우, 일상생활이 점점 혼자서 어렵게 되는 경우는 단순한 건망증이 아니라 치매일 수 있다.

기억력만이 아니라 생활 방식과 성격까지 바뀌는 느낌이 든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는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사진=강릉아산병원] 2025.04.30 onemoregive@newspim.com

◆경도인지장애는 치매가 아니다…건강한 뇌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는 기억력이나 언어, 판단력 등 인지 기능이 떨어지긴 했지만 일상생활은 거의 혼자서 잘 해낼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의 약 10~15%가 매년 치매로 진행됐다. 다만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우울증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인지 저하는 회복되기도 한다.

부모님의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됐을 때는 불필요한 걱정보다는 운동, 독서, 사람과의 교류, 규칙적인 생활 등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6~12개월에 한 번씩은 인지기능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필요한 경우 신경과 전문의 상담과 뇌 MRI 등 정밀검사도 도움이 된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와는 다르며 치매의 중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모든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되는 건 아니다.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는 치료의 목표가 다르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심이고 치매는 이미 진단된 상태이므로 증상 악화를 늦추고 삶의 질을 지키는 것이 목표다.

경도인지장애는 생활습관이 '약'이다. 약물보다는 생활습관 개선과 두뇌 자극 활동이 핵심 치료다. 약물치료는 일반적으로 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우울증 치료제, 기억력 보조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이 나빠지는 병'이 아닌 뇌세포가 손상되거나 죽으면서 생기는 뇌 질환이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혈관성 치매(Vascular dementia)▲루이소체 치매(Dementia with Lewy bodies)▲전두측두엽 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FTD)가 있으며 이 외에도 우울증, 비타민 B12 결핍, 갑상선 기능 저하증, 뇌종양, 외상성 뇌손상 등 치료 가능한 원인도 있다.

이 중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약 60~70%를 차지하며 뇌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아밀로이드, 타우)이 축적되면서 신경세포가 서서히 손상된다. 초기에는 기억력 저하로 시작해 점차 판단력, 언어 능력,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이나 미세한 혈관 손상으로 인해 뇌에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며 '루이소체 치매'는 뇌에 루이소체라는 비정상 단백질이 쌓이면서 환각이나 파킨슨 증상 등이 동반된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비교적 이른 연령대(50~60대)에 발병하며 전두엽과 측두엽의 위축으로 성격 변화나 충동 조절 장애가 먼저 나타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는 문진과 인지기능 검사(MMSE, MoCA), 혈액검사, 뇌 MRI 또는 CT, 아밀로이드 PET-CT, 신경심리검사 등을 시행한다.

강릉아산병원 최영빈 교수는 "치매는 단일 질환이 아니라 여러 원인으로 뇌가 손상되면서 생기는 증상들의 모임이다"며, "이들 중 일부는 치료 가능한 치매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진행을 늦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최영빈 교수는 치매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몇 가지 추천했다.

최 교수는 "건강한 뇌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조금씩 꾸준히 뇌에 좋은 습관을 실천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치매 예방법.[사진=강릉아산병원] 2025.04.30 onemoregive@newspim.com

◆가족으로서 관찰해야 할 부모님의 변화… 가족의 '관심'이 치매 관리의 출발점

부모님이 자꾸 깜빡하시거나 말씀이 번복되면 자식으로서 걱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든 기억력 저하가 치매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지 관찰하고 필요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아래와 같은 변화가 2가지 이상 지속 관찰된다면 치매의 초기 징후일 수 있어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

부모님의 기억력 변화는 가족 입장에서 다루기 어려운 민감한 주제일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의 대응이 치매 치료의 출발점이다. 부모님의 변화를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치매의 예방과 진행 지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부모님의 변화 관찰하기.[사진=강릉아산병원] 2025.04.30 onemoregive@newspim.com

첫째 비난보다는 공감이 우선이다. "왜 또 그래요?"라는 말보다는 "괜찮아요, 요즘 저도 자꾸 깜빡해요"처럼 부담을 덜어주는 말이 환자에게는 훨씬 편안하게 느껴진다.

둘째 증상과 변화를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력 저하나 이상 행동이 나타난 날짜, 상황, 빈도를 간단히 메모해 두면 병원 진료 시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된다.

셋째 정기적인 검진을 부드럽게 권유하는 것이 좋다. 가까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기능 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사 한번 받아보면 안심이 될 거예요" 같은 말로 자연스럽게 유도해 보자.

넷째 혼자서 모든 부담을 떠안지 않아도 된다. 치매는 가족 전체의 질환인 만큼, 보호자도 돌봄과 감정 소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치매안심센터, 지역 복지기관, 간병 상담 등 다양한 사회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최영빈 교수는 "어버이날, 마음을 담은 '관심'이야말로 가장 큰 선물이 된다"며 "'관심'은 부모님에겐 건강을 지키는 응원이 되고, 자녀에겐 후회 없는 사랑이 된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최영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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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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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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