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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GC인삼공사 정관장, 임영웅 모델 계약 종료...1년 만에 결별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13:56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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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모델료 10억원 안팎...정관장 매장 찾는 '웅지순례' 인기도
지난해 매출 9.7% 하락..."올해는 빅모델 없는 가정의 달"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브랜드 모델인 임영웅과 계약을 이달을 끝으로 종료한다. 연중 최대 성수기인 가정의 달을 앞둔 가운데 올해는 정관장 브랜드 모델 없는 조용한 마케팅을 이어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가수 임영웅과의 정관장 광고 모델 계약을 최근 종료했다. 지난해 4월 정관장 브랜드 모델로 임영웅을 발탁한지 1년 만에 계약 연장없이 종료를 결정한 것이다.

임영웅은 손흥민, BTS, 차은우 등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S급 모델이다. S급 연예인의 모델료는 연간 10억원 안팎으로 알려진다. 당시 회사 측은 모델 선정 배경으로 임영웅의 시그니처 인사말인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의 메시지와 정관장의 지향점이 부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수 임영웅. [사진= KGC인삼공사]

이번 임영웅과의 계약 종료로 인해 올해 가정의 달(5월) 마케팅은 정관장 브랜드 모델없이 진행한다.

특히 임영웅을 앞세워 '정관장' 통합 마케팅을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개별 브랜드별 홍보에 주력한다. 에브리타임 모델로 천우희, 가든오브라이프 모델 전도연을 기용했고 그 외 정관장 광고는 스타가 아닌 일반인 모델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임영웅 모델 계약은 종료됐다"며 "올해 가정의 달 빅모델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임영웅을 정관장 모델로 선정한 이후 임영웅 효과를 일부 누렸다.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난해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8일간 2만 명의 고객이 정관장 멤버스에 신규 가입했다. 이는 2023년 가정의 달 프로모션 동기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또 같은 기간 구매건수도 25% 증가했다.

당시 정관장 유튜브에 올린 임영웅 광고영상은 공개 40시간만에 200만뷰를 돌파했으며 임영웅 팬덤 사이에서 전국 정관장 매장에 설치된 임영웅 등신대, 임영웅 광고판을 찾아다니는 이른바 '웅지순례(임영웅과 관련된 곳을 성지 순례하듯 찾아다니는 것)'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에 착안해 인삼공사는 임영웅 등신대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 하루 만에 수백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각광을 받았다.

정관장 매장에 놓인 임영웅 등신대. 임영웅 팬덤 사이에서는 한때 정관장 매장 내 임영웅 등신대를 찾아 인증샷을 찍는 이른바 '웅지순례'가 인기를 끌었다. [사진= KGC인삼공사]

그러나 실제 매출 효과는 미미했다.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상승 등에서 '임영웅 효과'가 있었지만 극심한 내수 침체 타격이 더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KGC인삼공사 매출액은 1조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667억원으로 17.7% 줄었다. 해외 매출은 늘었지만 국내 시장에서 고전한 여파다. KGC인삼공사 측은 "수출과 글로벌은 잘 되고 있지만, 내수 매출이 빠진 영향"이라면서 "해외 법인 매출까지 포함되는 연결기준으로 실적이 더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악화하면서 '광고계 히어로'로 꼽혔던 임영웅 효과도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한편, 앞서 지난달에는 제주개발공사가 삼다수 모델을 박보영으로 교체하며 임영웅과 결별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3월 임영웅을 삼다수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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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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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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