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최초 XR(확장현실) 미들웨어 솔루션 개발 기업 케이쓰리아이는 글로벌 대기업 한 곳으로부터 XR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을 추가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기존 계약을 맺은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다시금 인정받아 이뤄진 후속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케이쓰리아이는 향후에도 고객사의 신규 설비 도입 시마다 추가 XR 시뮬레이터 도입 수요가 발생할 수 있어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케이쓰리아이는 이차전지 산업에서 활용되는 XR 시뮬레이터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시뮬레이터는 제조 공정에 필요한 전체 과정을 가상현실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숙련도 및 안전성 향상뿐 아니라 로스율 감소 등 현장에서의 생산성 증대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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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쓰리아이 로고. [사진=케이쓰리아이] |
케이쓰리아이 관계자는 "공급되는 XR 시뮬레이터는 신규 장비 도입 시 직원 트레이닝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장비 설치와 동시에 교육이 가능해 고객사의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고, 후속 수주로 이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케이쓰리아이는 독보적인 XR 기술력으로 산업, 문화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지속 확보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자체 XR 콘텐츠 전시관 역시 순조롭게 운영 중"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몽골, 필리핀 현지 기업으로부터 다수의 XR 콘텐츠 전시관 사업 관련 제안을 받고 있고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규모와 지분율 등의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최초로 산업용 XR 솔루션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2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험과 함께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는 물론, 신규 산업 분야로의 확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VR·AR·MR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49.4%의 고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업용 XR은 소비자 중심 XR과 달리 에너지·제조·안전 교육 등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계가 필요해, 기술력과 경험을 겸비한 기업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