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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 대선 출마 망상 버려라…심판 받을 것"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10:24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0:24

박찬대 "내란 가담 공범이자, 내란수괴 대행"
이낙연 비판도 불거져…진성준 "국민 배신하는 짓 될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6·3 대통령 선거 출마설이 불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망상을 버리라"고 경고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의 출마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넘치는데, 다시 한 번 충고한다"며 "한 대행은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그는 "한 대행은 12.3 내란에 가담한 공범이자 윤석열을 비호한 내란수괴 대행"이라며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실정과 경제를 파탄낸 장본인이자 퍼주기 외교의 당사자"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70%가 출마를 반대하는데 국정 관리 총책임자가 기어이 대선에 출마 한다면 제2의 내란을 획책 한다는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이날 같은 자리에서 "한 대행의 출마는 경기장 관리자가 뛰어나와 페널티킥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도 "차라리 잘됐다. 마음이 콩밭에 있는 사람에게 국정 관리를 맡기느니 선수로 뛰다 퇴장 당하는 게 낫다"고 전했다.

그는 "파면정부의 2인자이자 '걸어다니는 내란'이라는 손가락질 받는 그의 입에서 국가니 국민이니 하는 소리가 더는 안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 측이) 내란을 덮기 위한 회심의 카드로 한 대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본인들이 아무리 부정해도 친위쿠데타 과정에서의 모습은 국민들이 잊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그러면서 한 대행에게 "자신 있으시면 대선에 나오시라"며 "대선은 가시밭길이다. 철저한 검증이 이어지고, 언론과 국민이 주목하는 가운데, 일거수일투족이 온 나라에 공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동안 국민의힘 내에서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정치인들의 견제와 공격이 한 대행에게 이어질 것"이라며 "한 대행의 맷집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한 대 맞고 넉다운 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 대행의 출마는 회생불가 카드"라며 "처절하게 후회하고 퇴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 대행을 향해 "그동안 직권을 남용한 부분에 대해서 반드시 형사책임을 지게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내란 가담 수사와 별개로 권력남용 사례는 하나도 빠지지 않고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진 의장은 "이 상임고문의 행보를 지켜봐야겠지만, 일각에서 내란 세력과 함께 반이재명(반명) 연대를 만들겠다는 관측이 나온다"며 "무턱대고 아무 손이나 잡지 않겠다는 당신의 말대로 그럴리 없다고 믿겠다"고 강조했다.

진 의장은 "민주당에서 당 대표와 국무총리를 한 당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국민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짓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노 대변인은 이 상임고문을 포함한 '반명 빅텐트' 설에 대해서는 "아직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 중인데, 당 지도부가 나서서 당 밖의 사람을 마치 대안 후보군처럼 단일화나 영입 취지의 입장을 내고, 민주당 정부에서 총리까지 지낸 분까지 빅텐트의 한 부분으로 언급하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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