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출전 아슬아슬... 2차전은 준비 가능"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한 모양이다. 4경기 연속 결장한 손흥민의 복귀가 또 미뤄질 전망이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28일(한국시간) BBC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두 번째 경기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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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 = 로이터] |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과의 EPL 32라운드부터 토트넘의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발을 살짝 부딪혔다. 조심하려고 한다"며 처음 부상 소식을 알렸다. 이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에 빠졌다. 이어 노팅엄과의 EPL 33라운드, 리버풀과의 EPL 34라운드에서도 연속 결장해 발 부상 여파로 공식전 4경기(EPL 3경기·UEL 1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내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선수단 운영에 차질을 빚어 리그 16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이 결장한 최근 4경기에서 토트넘은 1승 3패로 부진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결장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그의 정확한 부상 상태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미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대로 된 선수단을 갖추고 경기를 치른 적이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