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산불 진화 중
피해 최소화 위한 대규모 인력 및 장비 투입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28일 오후 2시 1분에 발생한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산불이 서변동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대구 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해당 지역의 소방력으로는 진화가 어렵거나 국가적 차원에서의 대응이 필요할 때 발령된다. 이에 따라 경북소방 20대, 중앙119구조본부 8대가 현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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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서변동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대구 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해당 지역 소방력이 부족할 경우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할 때 발효된다. 현재 경북소방 20대와 중앙119구조본부 8대가 현장에 집결하고 있다/사진=대구 북구 산불 현장[산림청 제공] kboyu@newspim.com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경 노곡동 산 12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급속히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기동 중대본부장은 "취약 계층의 사전 대피와 산불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의 대피 준비를 실시하고 민가 시설에 대한 방화선 구축을 통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50분에 산불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였으며,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해 진화헬기 29대, 진화차량 57대, 진화인력 704명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92ha(추정)이며,총 화선은 6.5km 중 0.9km를 진화 완료하고 5.6km를 진화 중이다.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라고 확인했다.
산불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IC 양방향의 진입과 진출이 차단됐다. 아울러 도심형 산불 상황을 감안해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바탕으로 인근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했으며, 현재 36명이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몰 전까지 가용한 헬기와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및 민가 피해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