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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엘 클라시코'... 바르사, 대혈투끝 R마드리드 꺾고 국왕컵 우승

기사입력 : 2025년04월27일 12:23

최종수정 : 2025년04월27일 12:23

연장 후반 11분 쿤데 극장골 3-2... 4시즌 만에 챔피언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엘 클라시코(El Clásico)'는 과연 볼거리가 풍성한 소문난 잔치다웠다. 바르셀로나가 2024-20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 축구 양대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맞붙는 경기를 말한다. 단순한 축구 경기 이상으로 역사, 정치, 지역 감정까지 얽혀 있어서 지구상 가장 뜨거운 라이벌전으로 스페인어로 'The Classic'을 뜻한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국왕컵 결승에서 2-2로 팽팽하던 연장 후반 11분 터진 쥘 쿤데의 결승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2020-2021시즌 이후 4시즌 만에 국왕컵 챔피언에 복귀하며 통산 3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세비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7일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국왕컵 트로피를 기다리며 우승 시상식을 즐기고 있다. 2025.4.27 psoq1337@newspim.com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국왕컵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으나 이날 승리로 당시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앞서 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호드리구 대신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했다. 음바페는 후반 25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마드리드는 후반 32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헤더로 골을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39분 페란 토레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바르셀로나는 연장 후반 11분 쿤데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때린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이 레알 마드리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세비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쥘 쿤데(오른쪽)가 27일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결승골을 넣고 동교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4.27 psoq1337@newspim.com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트레블 가능성도 높였다.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승점 4차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는 5월 11일 예정된 또 다른 '엘 클라시코'가 리그 우승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준결승에 올라 인터 밀란을 상대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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