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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해야...5대 메가시티에 연 30조 자율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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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호남권 순회경선 정견발표
"두번째 전두환 용납 못해...민주당 미래 위해 투표해달라"

[광주=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5.18 내란에 대한 단죄가 있었기에 계엄과 내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5.18 광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호남권 정견발표에서 "광주가 다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구했고 우리는 또 한 번 광주에 빚을 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남북평화와 국민통합, 경제위기 극복과 균형발전의 꿈을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이 김경수가 이뤄낼 수 있도록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광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26 pangbin@newspim.com

그는 "헌법 전문에 새겨진 광주 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도 굳건히 지켜 줄 것"이라며 "두 번째 전두환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철저한 단죄를 통해 다시는, 누구도, 내란을 생각조차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힘을 모아달라.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저 김경수가 당원 여러분과 함께 또 여기 계신 이재명 후보, 김동연 후보와 함께 또 한 번의 승리,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에서 '호남의 사위'라고 인사드렸지만 면목이 없다. 지난 수십 년간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는 변함이 없었지만 지역 발전에 대한 약속은 아직도 기약이 없다"면서 "이제 국가운영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지역의 운명은 지역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완전히 혁신하자"며 김 전 지사의 핵심 공약인 5대 권역별 메가시티 자치정부를 내세웠다.

그는 "저 김경수는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에 연간 30조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평생의 꿈이었던 지역주의 극복, 저 김경수가 메가시티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 전 지사의 정견발표 전문

다시, 함께! 민주정부
다시, 함께! 압도적 대선 승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 시민, 전남 전북 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 승리의 기호,
김대중 대통령의 기호,
노무현 대통령의 기호,
기호 2번 '호남의 사위' 김경수,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12월 3일 그날 계엄의 밤,
많이 놀라셨지요?

저는 독일 베를린에서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귀국하는 비행기표부터 구했습니다.

45년 전 광주를 먼저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 형제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릴 잊지 말아 주십시오."
5월 광주에 울려 퍼졌던
그 목소리가 다시 들리는 듯 했습니다.

5.18 내란에 대한 단죄가 있었기에
계엄과 내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광주가 다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구했습니다.
우리는 또 한 번 광주에 빚을 졌습니다.

5.18 광주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헌법 전문에 새겨진 광주 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도 굳건히 지켜 줄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당원 동지 여러분,

5.18 광주 학살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대통령과 호남인들은
용서와 화해, 국민 통합을 바랐습니다.
그럼에도 전두환 내란 세력은 끝끝내
진실을 밝히지도, 사과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가 두 번 속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윤석열은 석방되어 승리자처럼 웃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란 세력과 결별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전두환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철저한 단죄를 통해 다시는, 누구도,
내란을 생각조차 못하게 해야 합니다.
힘을 모아주십시오.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겠습니다.

저 김경수가 당원 여러분과 함께
또 여기 계신 이재명 후보,
김동연 후보와 함께
또 한 번의 승리,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겠습니다.

응원봉이 물결치던 빛의 광장에 함께 했던
모든 민주세력과 함께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습니다.
그 길에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

당원 동지 여러분,

앞에서 '호남의 사위'라고 인사드렸지만,
면목이 없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는 변함이 없었지만,
지역 발전에 대한 약속은 아직도 기약이 없습니다.

선거 때면 찾아와
'호남이 민주당의 뿌리다, 심장이다' 합니다.
그러나 끝나고 나면 유권자가 많은
서울, 수도권 위주로 돌아갑니다.
호남 홀대론, 소외론 안 나온 적 있습니까?

민주당이 그저 예쁘기만 해서 지지하셨습니까?
차마 군사독재의 후예들을 뽑을 수 없어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지하신 것 아닙니까?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국가운영 시스템을 바꿔야 합니다.
지역의 운명은 지역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 인사철마다 호남 출신 장차관 숫자를 세야 하고,
예산철마다 국비 지원 예산이 얼마인지
세고 있어야 합니까?

지금은 호남이든, 영남이든, 충청이든
한 푼이라도 더 국비를 가져가겠다고
중앙정부에 읍소하고 구걸해야 합니다.

대선 때만 되면
후보들에게 지역발전을 위한 약속을
하나라도 더 받아내기위해 기를 써야 합니다.

이게 무슨 지방자치입니까?
무늬만 지방자치지, 사실상 구걸자치 아닙니까?

이제 국가 운영의 기본틀을 바꿔야 합니다.
지역을 잘 모르는 중앙정부가
예산과 권한을 틀어쥐고
선심 쓰듯 예산에 꼬리표 달아서 나눠주는
이런 방식으로는 지역의 발전은 꿈꾸기 어렵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을 완전히 혁신합시다.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운영 결과가
지금의 수도권 집중과 과밀입니다.
지방은 소멸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왔던
수도권조차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골고루 발전시켜야 합니다.
5대 권역별 메가시티 자치정부로
전국에 다섯 개의 또 다른 수도권을 만들어야 합니다.

문제는 예산과 권한입니다.

저 김경수는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지금 중앙정부에서 꼬리표를 달아
지방정부에 보내는 예산이 1년에 90조 원입니다.
그 예산의 3분의 1만이라도 꼬리표를 떼고 주자는 겁니다.

호남의 어느 도시나 지역을 가더라도
수도권처럼 대중교통만으로 다닐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왜 우리 지역의 좋은 인재들이 성공하려면
반드시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가야합니까?

이제는 지역에서 인재를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인재가 많아야 기업이 스스로 찾아옵니다.
인재 양성의 핵심은 대학입니다.
지방 정부가 책임지고 투자해야 합니다.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가 대학과 연구소, 기업과 함께
저마다의 특성으로 사람을 키우고
다시 사람이 지역을 키우는 선순환을 만들겠습니다.

호남이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하는 꿈,
호남이 국가 발전까지 이끄는 꿈,
이뤄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평생의 꿈이었던 지역주의 극복,
저 김경수가 메가시티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이곳 호남은 김대중의 고향이라고
홀대받고 피를 흘리면서도
원망하기는커녕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를
자랑스럽게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첫 번째 민주정부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보 노무현이 저 강고한 지역주의의 벽 앞에서
두번 세번 산산이 깨어 부서졌을 때,
이곳 광주가 노무현의 손을 잡아주었고,
두 번째 민주정부의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저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남북평화와 국민통합, 경제위기 극복과
균형발전의 꿈을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이 김경수가 이뤄낼 수 있도록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 주십시오.

저 김경수가 해내겠습니다.
민주당의 험지 영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왔습니다.
우리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습니다.
넘어지고 깨져도 다시 일어서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대한민국에 다시 호남 출신 대통령도 나올 수 있는
지역주의 없는 나라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려 합니다.
여러분, 제 손을 잡아주시겠습니까?

여러분이 잡아주신 손 맞잡고
이 지긋지긋한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가겠습니다.
이 위태위태한 지역소멸의 강을 건너가겠습니다.

기호 2번 김경수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여기 계신 이재명 후보, 김동연 후보와 함께
이번 경선을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경선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 이 경선의 결과가 나오면 깨끗이 함께
모두가 승복하고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 모두가
손잡고 함께 뛰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한팀입니다.
민주당의 후보가 대한민국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함께 뛰겠습니다.
호남의 사위 저 김경수
호남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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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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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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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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