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장수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농식품부의 '생산유통 통합조직'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생산유통 통합조직'은 원예 농산물 생산자 조직 기반의 전문 판매 조직으로, 원활한 농산물 수급관리와 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과 유통을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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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04.25 gojongwin@newspim.com |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과실류 총 취급액 80억 원 이상, 시설원예품목 60억 원 이상과 전속취급률 50%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장수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요건 충족을 위해 장수농협, 장계농협, 장수사과원예농협과 협력했다. 그 결과, 주요 재배 품목인 사과와 토마토가 전문품목으로 승인됐다.
이번 승인으로 장수군은 공동선별비지원 및 산지유통활성화자금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산지유통활성화지원사업으로 신규 자금 30억 원을 확보해 총 95억 원의 자금을 1.5% 저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자금은 산지유통조직이 농산물 확보를 위한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 운영자금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한 시장 교섭력 강화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승인은 장수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지역 내 농협의 유기적 협조로 이룬 값진 결과다"며 "승인을 계기로 장수의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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