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병속 별천지길 홍보…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연계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보건소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연계해 '천년다향길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하동의 대표 명소인 천년다향길과 새롭게 개통한 '호리병속 별천지길'을 널리 알리고, 건강생활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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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다향길 건강 걷기대회 포스터 [사진=하동군] 2025.04.25 |
걷기대회는 하동야생차 문화축제장 일원에서 진행되면, 참가비는 무료다. 선착순으로 하루 100명씩 접수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단, 사전 접수는 5월 1일까지 워크온 앱 또는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걷기 코스는 세계농업유산인 야생차밭이 아름답게 펼쳐진 천년다향길과 호리병속 별천지길로 나뉘어 2가지로 운영된다.
5월 3일은 1코스로 운영하는데, 천년다향길을 따라 '만수가 만든 차밭'을 왕복하는 5.2km 구간에 완주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첫날은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가 함께 열려 치매 안심마을 주민·환자 가족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건강한 발걸음을 내디딜 예정이다.
2일 차인 4일에는 호리병속 별천지길과 차시배지를 잇는 왕복 5km 구간의 2코스를 운영한다. 완주까지는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걷기 행사에서는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올바른 걷기 자세를 배움은 물론, 차밭에서 하동 차 마시기, 나만의 추억 만들기(즉석사진 이벤트), 건강홍보관 체험 등 하동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정민정 건강증진과장은 "천년다향길 건강 걷기대회는 자연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건강생활실천을 장려하고, 하동의 아름다운 걷기 명소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