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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하락 예견 못했다"...MBK·홈플러스, 금감원장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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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홈플러스 공동입장문 내고 정면 반박
금융감독원 이날 조사 결과 발표..."MBK 관련 구체적 증거 확보·검찰 이첩"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 있었다는 금융감독원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또 MBK와 홈플러스는 ABSTB(전자단기사채) 발행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24일 MBK는 홈플러스와 공동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와 MBK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으며, 회생절차 또한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의 모습. [사진=뉴스핌DB]

MBK와 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을 미리 준비했다는 금융감독원의 조사결과에 전면 반박한 것이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MBK와 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점과 상당기간 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이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MBK와 홈플러스는 "지난 2월25일 오후 4시께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하락 예정 사실을 최초 통지받은 이후 홈플러스는 즉시 이의신청을 준비해 2월26일 오후 2시경 한국기업평가 담당자들을 면담했다"며 "그 자리에서 MBK의 홈플러스에 대한 1000억원 상당의 자금보충약정, 홈플러스 RCPS(상환전환우선주)의 상환 조건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저감 효과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고 설명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하락을 예견했다면 자금보충약정과 상환전환우선주의 조건 변경은 지난 2월 신용 정기평정 심사 이전에 제시했을 것"이라며 "예정통지를 받은 후에야 이러한 조치들을 취했다는 것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예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6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ABSTB 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MBK와 홈플러스 "MBK 담당 직원들은 2023년 대형유통회사에게 회생절차가 적합한지 여부에 관해 일회성 자문을 구한 적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자문 내용이 현실성이 부족해서 중단됐다. 이는 지난 3월4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신청과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했다.

이어 "ABSTB는 신영증권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 카드사들로부터 홈플러스의 상품거래 카드 채권을 실질적으로 인수한 후, 투자자에게 발행한 금융투자상품"이라며 "SPC의 ABSTB 발행 거래, ABSTB 인수인의 재판매 거래 등에 홈플러스는 전혀 관여할 수도 없었고, 실제로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홈플러스는 상품대금 지급을 위해 신용카드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과 단기 자금 운영 계획을 위해 ABSTB의 발행 주체인 신영증권으로부터 발행 규모(채권 수요)에 대해 사전에 확인을 받기만 했다"며 "MBK는 홈플러스로부터 ABSTB의 발행 규모 등에 대해 정보를 받았을 뿐이며, ABSTB 의 발행과 관련해 어떠한 의사결정이나 경영진에 대한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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