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가전은 LG?"...전장·HVAC이 실적 신기록 견인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14:31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14:31

LG전자, 1Q역대 최대 매출
B2B·신사업 성장 본격화
전장·HVAC 영업이익 37%↑
HS·MS도 구조 전환 성공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질적 성장 기반의 구조 전환 성과를 확인했다. 전장과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본격 성장세와 함께, 구독형 서비스와 플랫폼 중심의 비(非)하드웨어 모델 확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LG전자는 24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자, 6년 연속 1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이다. 특히 B2B·구독·웹OS(webOS)·소비자직접거래(D2C) 등 사업 모델 다각화가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가전·TV 등 기존 강세 분야뿐 아니라, 전장(VS)·냉난방공조(ES) 양축이 동시에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두 본부의 영업이익 합산은 전년 동기 대비 37.2% 늘었고, 매출 증가율도 12.3%에 달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전자]

◆HS, 구독·D2C 모델로 사상 최대 실적
H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6조6968억원, 영업이익 64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9.9% 성장했다. 기존 가전 중심 사업에 구독, 온라인 기반 D2C 모델을 강화하며 수익 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구독형 신제품 확대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신모델 전략, 생산지 운영 최적화를 병행해 수익성을 지속 확보할 방침이다. 빌트인 가전과 핵심부품 외판 등 B2B 역량 강화도 병행한다.

M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4조950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TV 수요 정체에도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며 실적 안정화에 기여했다. 본부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며, 수익성은 LCD 패널 가격 상승과 마케팅비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

2분기에는 프리미엄 TV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상업용 디스플레이·노트북 등과의 시너지 창출을 추진한다. 웹OS 플랫폼은 지역·사용자 기반 확대와 콘텐츠 사업자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VS·ES, 실적 고공행진
VS사업본부는 매출 2조8432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으로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잔고 100조원 규모를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IVI)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고부가 제품 확대, 전기차 부품 사업 운영 효율화, 자원 운영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E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3조544억원, 영업이익 406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0%, 21.2%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13.3%에 달했다. 올해부터 독립 본부로 출범한 HVAC 사업이 수익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가정용 신제품과 상업용 에어컨 수주 확대에 집중하고, 초대형 칠러 중심으로 산업·발전용 수요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영역 공략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B2B 중심의 사업 체질 전환과 비하드웨어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업 전반에서 질적 성장 기반을 확보한 만큼, 중장기적 수익성과 안정성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