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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전 찾아 "尹정부처럼 정치 논리로 R&D 삭감 안해"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11:45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09:56

"빅텐트·단일화, 전혀 고려 안 해"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6·3 대통령 선거 후보는 24일 '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을 찾아 "연구개발(R&D) 예산이 정치 논리나 기재부 논리에 의해 대거 삭감되는 윤석열 정부에서와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북대전IC에서 출근길 시민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에서 통상 분쟁이나 중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대전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압도적 우위를 자랑하는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6·3대통령 선거 후보가 24일 오전 대전 북대전IC에서 시민들과 출근길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준석 캠프]

이 후보는 "반도체에서의 고대역폭메모리(HBM)이나 배터리 등 핵심 산업과 관련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대전을 중심으로 고민해보겠다"며 "대전의 주민들은 극한적 대립 상황 속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이다. 대전의 향배가 대선의 향배를 가른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의 갈등 해소를 위해 나서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또 이 후보는 공약으로 내세운 '3부총리제'와 관련 "안보부총리와 전략부총리, 사회부총리를 나눴다"며 "과거 기재부가 R&D 예산을 사실상 컨트롤 할 수 있는 형태로 업무 분장이 돼있었다면 전략부총리제를 통해 전략부총리가 연구 개발에 필요한 모든 예산을 실질적으로 관장해서 국무총리실 산하의 기획실과 함께 이런 것들을 확정해서 조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해선 "안철수 예비후보님이 꼭 4명 안에 포함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실현됐다"며 "대선이란 공간 속에서 과학기술과 이공계에 대한 얘기가 더 많이 올라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속히 안 후보님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싶다. 국민 여러분께 저희가 생각하는 AI, 반도체, 과학기술 분야의 어젠다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빅텐트론'과 관련 "안 후보께서 전날 방송에서 빅텐트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정치적인 의미의 빅텐트나 단일화 같은 것들은 지금 안 의원과 전혀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준표 예비후보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여러 어젠다를 제시하고 그 방향이 맞는다면 만나서 대화하면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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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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