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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사우디, 印에 정유 공장 2개 공동 건설키로...통신·우주 협력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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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위협 속 양자 협력 강화 합의
모디 印 총리, 사우디 방문...빈 살만 왕세자에 "나의 형제"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미국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에너지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인도 NDTV 등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으로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만난 두 정상은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방위 및 우주, 교육, 보건, 통신 네 개의 핵심 협정에 서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도는 올해 4년 만에 가장 저조한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사우디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양자 회담에서는 인도에 대한 투자 기회와 양국 간 경제 및 사업 관계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수헬 아자즈 칸 주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대사는 브리핑에서 "사우디와 인도는 양국 간 합작 투자를 통해 인도에 정유소 두 곳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모디 총리 또한 이번 방문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인도와 사우디가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 합작 프로젝트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대기업인 사우디아람코가 참여할 것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석유수출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오펙 플러스(OPEC+)의 핵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한때 인도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었지만 러시아와 이라크산 원유 수입이 늘어나면서 인도 시장 점유율을 잃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빈 살만은 지난 2019년 인도에 1000억 달러(약 142조 41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약 100억 달러만 실행됐다.

사우디아람코 역시 오랫동안 인도 정유 부문 진출을 모색해 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인도 서부에 거대 정유 단지를 건설하고자 했으나 부지 문제와 구자라트주(州)에 있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대형 정유 공장 지분 인수 제안으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인도 총리로는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제다를 방문한 모디 총리는 빈 살만 왕세자를 "나의 형제"라고 부르며 친밀함을 나타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자 전략적 동맹, 인도의 가장 귀중한 파트너 중 하나"라면서 "인도와 사우디의 파트너십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모디 총리는 당초 이날 회담 뒤 국빈 만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지만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인해 이날 밤 급히 인도로 떠났다.

[로이터 제다=뉴스핌 특약] 22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만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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