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우크라 협정 물밑 제안 잇따라...FT "러 푸틴도 한발짝 양보 의사"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14:04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14: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도 새로운 중재안..."크림, 러시아의 영토로 인정"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평화 협정을 위해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추가 침공을 중단하고 현재 부분 점령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4개 지역에 대한 완전한 통치 요구도 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미국측에 전했다고 현지시간 2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회담에서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신문은 푸틴의 이러한 제안에 대해 개전 후 러시아가 영토적 요구에서 처음으로 한발 물러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 관리들은 러시아의 양보는 협상 전략의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현재 도네츠크, 헤르손, 루한스크, 자포리자 지역을 부분 점령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이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서방 분석가들은 전선에서 우위를 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더 많이 잠식하기를 바라며 평화 회담 타결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측은 FT 보도를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많은 가짜 뉴스가 존경받는 매체에서도 보도되고 있다"며 해당 보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협상 당사자들이 평화 회담의 빠른 돌파구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가교역을 맡은 미국도 새로운 중재안을 내놓았다.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을 러시아의 영토로 인정하고 현 전선을 동결하는 내용이다.

현지시간 2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이러한 제안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한 17일 파리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측에 전달됐다. 파리 회담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4개국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유럽 동맹국들은 그같은 영토 할양에 대한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과 재건 프로그램 이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의 제안은 평화협정 체결을 전제로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인정하고 러시아에 내린 제재를 해제하는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적대 행위를 중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 "크림을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 젤렌스키는 "크림이나 다른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논의는 러시아를 도와 전쟁을 지속하게 만들고 모든 문제의 조속한 합의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제안은 23일 영국 런던에서 다시 열리는 미국, 우크라이나, 유럽 동맹국간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7일 파리 회담에서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수일 내에 평화회담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루비오 장관은 런던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케시 캘로그 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미국 대표로 참석한다.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중동 담당 특사는 이번 주 후반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 푸틴과 회담은 이번이 4번째다. 

한편 물밑 제안이 오가는 와중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투는 22일에도 지속됐다.

러시아가 드론으로 오데사 항구를 공격해 인구밀집지역의 주거 건물, 민간 인프라 시설에 피해를 입혔다. 러시아는 남부 도시 자포리자에 두 개의 할강 폭탄을 떨어뜨려 1명이 죽고 24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관리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봄-여름 군사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중동 특사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3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