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내 가장 높은 조합원 한강뷰·중대형 평형 비중
박상신 사장 "국내 최고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보답"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DL이앤씨가 총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단독 입찰하며 수주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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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아크로 한남' 단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 |
17일 DL이앤씨는 한남5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통해 새로운 주거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남5구역은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프로젝트다. DL이앤씨는 10여 년 전 가장 먼저 한남5구역의 문을 두드리며 조합원과 깊은 교감을 이어왔다.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한남'(ACRO Hannam)이다. 지역 역사성과 상징성을 존중하면서도 향후 국내 최고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 네이밍이라는 설명이다. 아크로 한남은 지하 5층~지상 22층, 총 44개동으로 아파트 2401가구, 오피스텔 14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한강뷰 ▲한남뉴타운 내 가장 많은 중대형 평면 구성(전용면적 84㎡ 이상)과 서비스 면적 확보 ▲바이오필릭(Biophilic,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 등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DL이앤씨는 한남5구역에서 조합 가구수의 108%에 달하는 총 1670가구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이 중 한강 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는 1480가구 확보했다. 전체 조합원 가구의 96%로 한남뉴타운 내의 다른 구역 대비 월등히 큰 비중이다.
앞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아크로 리버뷰'(신반포5차 재건축)에서도 한강 조망 특화 단지를 선보인 바 있다. 이 같은 설계 역량을 한남5구역에도 반영해 계단식 테라스와 2면 개방 파노라마 하우스, 2면 개방 커뮤니티 등 한강과의 시각적 연결을 극대화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중대형 평형을 전체 가구수 대비 74%까지 끌어올린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한남뉴타운 개발 구역 가운데 가장 많다. 단지 곳곳의 모든 디테일에 자연과 인간의 연결, 공존을 강조하는 바이오필릭 개념을 더해 건축적 의미를 부각시켰다. 자연 그대로를 단지 안으로 끌어들인 대규모 실내 정원 '아크로 가든 하우스' 또한 선보인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최고의 입지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한남5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DL이앤씨와 아크로 브랜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수주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타 구역의 전철을 밟지 않고 빠른 사업 진행으로 한국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