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창호 9단이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 초대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창호 9단은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 결승에서 유창혁 9단에게 304수 만에 흑 2집반승,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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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창호 9단. [사진= 한국기원] 2025.04.16 fineview@newspim.com |
우승을 차지한 이창호 9단은 "유창혁 9단은 항상 어렵게 생각하는 선배라서 열심히 두자고 생각했고, 운이 따랐던 것 같다"면서 "바둑이 잠깐씩 싫증 날 때도 있지만 좋아하는 바둑을 어렸을 때부터 할 수 있어 복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즐겁게 생각하고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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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만 블리츠자산운용 회장은 우승한 이창호 9단에게 상금 3000만 원과 트로피를, 김태규 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준우승한 유창혁 9단에게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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