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시신 수습 중…2~3시간 소요 예상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50대 근로자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저녁 사고 현장에서 사고 발생 5일 만에 실종자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 중이다.
![]()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50대 근로자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14일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과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는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
A씨는 그동안 붕괴 현장 지하 35~40m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번에 발견된 지점은 약 25m 정도로 파악됐다.
구조 당국은 현재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완전히 수습하는 데에는 두세 시간가량 더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상부 도로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A씨가 실종됐고, 하청업체 소속 굴착기 기사인 20대 남성 B씨가 고립됐다.
B씨는 지하 약 30m 지점에서 13시간가량 고립됐다가 다음 날인 12일 오전 4시27분께 극적으로 구조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