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복지부, 연금개혁에 유리한 추계 내놨나…조규홍 장관 "최근 통계 반영" 해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6일 '사회정책분야 대정부질문' 개최
인구 추계 반영…소진 시점 추정 1년↑
기금수익률 1%p 올려 추계 결과 발표
김재섭 의원 "1%p 가정, 근거 불명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금수익률을 현행 4.5%보다 1%포인트(p) 올려 5.5%로 가정한 뒤 연금 개혁안에 따른 기대효과를 추계한 이유에 대해 "최근 10년 기금수익률이 5.5% 이상이었고, 이를 반영했다"며 "이렇게 추계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조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정책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복지부가 국민연금 개혁을 위해 추계 가정을 변경해 복지부에 유리한 추계 결과를 내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복지부는 2023년 국민연금 개혁을 하지 않았을 경우 기금 소진 시점이 2055년이라고 밝혔는데, 재추계 결과에서는 2056년으로 1년 늘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김 의원은 조 장관을 향해 "2023년에는 5차 재정추계 바탕으로 기금 소진 시점을 발표했는데, 갑자기 신 인구추계를 반영해 작년 9월에 기금 소진 시점을 1년 늘렸는데 왜 그랬느냐"고 물었다. 조 장관은 "국민연금법 4조에는 5년마다 재정 추게 하도록 돼 있다"며 "한번 추계하면 70년에 걸쳐 장기간 추계하도록 돼 있는데, 인구 변수 등은 조금만 바뀌면 파급효과가 커서 최근 숫자를 반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조 장관의 답변에 납득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의성을 반영하는 취지라면 주식 시장 등까지 반영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조 장관은 "의원님의 의견이 타당성은 있다"면서도 "인구 추계는 장기간동안 미치는 영향이 크고 인구 추계도 복지부가 한 것이 아니라 통계청의 추정 전망이라 개혁을 위해 국민을 호도한 것은 오해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복지부가 편한 통계만 썼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며 "복지부는 기금수익률도 1%p 올려 추계한 것에서도 명확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질의했다. 그는 "이는 정부가 이렇게 노력하면 수익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희망을 담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장관은 "최근 10년 기금 수익률 5.5% 이상이었다"며 "이번 계획에서 수익률 제고를 위한 각종 제도 장치가 있고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단 회의에서도 설명드렸고 전문가한테도 타당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런 노력을 하면 1%p 올라가는 것이 맞고 그렇게 추정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의원은 "노력해서 1%p 올릴 수 있으면 그전에는 왜 하지 못했느냐"고 반문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받아들이는) 판단에 따라 다르고, 관련해서도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설명해 의원들이 수용했다"며 "변수에 대한 설명과 연금 개혁 추계 결론도 상세히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