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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몰 조세] ③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소상공인 한파'에 7번째 연장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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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연장돼 5년간 수명 유지…올 연말 일몰 앞둬
민주당, '제도 상시화·공제율 상향' 법안 대표발의
조세연 "실효성 제한적…보조 수단으로 활용해야"
하반기 세법 논의 주목…기재부 "여러 대안 검토"

올해 '덜 걷는 세금'인 국세 감면액은 78조원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감세 기조로 3년 연속 국세 감면율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 일몰을 앞둔 조세 정책 72건에 대해 적극적인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일몰될 조세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도입된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가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7번째 연장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한파가 여전한 상황에서 제도를 상시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재정 부담과 형평성 등을 고려한 종료 필요성이 동시에 제기된다.

현재 야당은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를 상시 제도로 전환하고 공제율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재정 당국인 기획재정부는 지출 부담 등을 고려해 제도 효과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세법 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방향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코로나 팬데믹에 제도 부상…소공인 "여전히 사정 어려워" 호소

16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는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상가 임대인에게 인하 금액의 일정 비율을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는 제도다. 종합소득금액과 임대료 인하액을 합한 기준소득금액이 1억원을 초과할 경우 50%를, 1억원 이하일 경우 70%를 공제해 준다.

정부는 지난 2020년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대규모 폐업 사태가 발생하자, 임대료 감면을 유도하기 위해 이와 같은 한시적 세제 혜택을 도입했다. 당초 2020년 말까지만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총 여섯 번에 걸쳐 제도의 수명을 늘렸다. 지난해 연말에 연장을 결정함에 따라 오는 12월 말에 일몰을 앞두고 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감면액은 2021년 1659억원, 2022년 1765억원으로 각각 추산된다. 제도를 운영한 5년 간 평균 2000억원 안팎을 지출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기준으로 임대 사업자 약 10만4000명이 1인당 455만원의 임대료를 감면하고, 228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다.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은 소상공인 임차인 수는 약 18만명으로 조사됐다.

다가오는 제도 일몰을 앞두고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에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사정이 여전히 어렵다는 사실이 자리한다. 당초 정부가 팬데믹으로 인해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세액공제 지원을 시작한 만큼, '역대급 한파'로 꼽힐 정도로 여건이 나쁜 지금에도 동일한 혜택을 이어가야 한다는 당위다.

소상공인연합회에 의하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 사업자 대출 규모는 1123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달 이상 연체가 발생한 상환 위험 대출자는 15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3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업체 매출 변동을 묻는 설문에는 88.4%에 달하는 소상공인이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첫 3일간(27~29일)은 매일 4회 지급된다.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당일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은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11월 3일부터 사업장 소재지 내 가까운 시·군·구청에 마련된 손실보상 전용 창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손실보상금을 지급받는 업체 수는 식당·카페가 45만개사(73.6%·1조300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미용업과 목욕장 5만2000개사(8.5%), 학원 3만2000개사(5.2%) 순이었다. 업종별 평균 보상금액은 유흥시설이 634만원으로 가장 높다. 사진은 27일 서울 시내 유흥시설 밀집지역. 2021.10.27 pangbin@newspim.com

이런 경기 한파 속에 자영업자 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 수는 550만명으로, 불과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570만명)과 비교해 20만명 이상 급감했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풍토병) 직전이던 2023년 1월(549만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사실상 팬데믹(감염병) 당시 수준까지 후퇴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매출이 줄어 폐업을 선택한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올해 전망도 비관적인 상황이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61.2%가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폐업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43.6%가 향후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 한파로 인한 '보릿고개'가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 야당, 제도 상시화 법안 발의…정부 "실효성 따져봐야" 신중론

현재 야당을 중심으로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를 상시 제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만료될 예정인 일몰 기한을 삭제하고, 현행 50%·70%인 공제율을 60%·80%로 10%포인트(p) 늘리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올해는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으로 내수 경기 부진이 심화할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이다. 소상공인은 소득으로 당장 생계조차 감당하지 못하자 대출을 연체하고 폐업을 결정하는 등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다"며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를 상시화하고 공제율도 상향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 사업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청 현황 [자료=구자근 의원실] 2024.10.11 100wins@newspim.com

반면 정부는 아직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제도의 효과를 보다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재정 부담과 형평성 문제에 대한 고려와 함께 지원 방식에 대한 고민도 포함돼 있다.

실제로 조세연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의 실효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연은 "제도 운영의 타당성은 인정되나, 효과성 내지 실효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상가 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서 제한적 활용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제도로 인한 유의미한 통계적 임차료 감소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기재부는 하반기 세법 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도의 향후 존속 여부는 정부의 재정 기조와 여야 정치권의 입장차 등 속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는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으나, 감면액 규모나 실효성,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며 "세법 개정안 마련 시점까지 연장 여부를 포함한 여러 대안을 열어두고 논의할 계획이다. 국회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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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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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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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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