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일몰 조세] ① 올해 세금 78조 깎는다…'신용카드 소득공제' 운명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국세감면액 78조…국세감면율 3년 연속 초과
정부 "일몰 도래 조세특례, 적극적으로 정비할 것"
2019년~2023년 일몰 도래 조세특례 86.8% 연장
전문가 "대선 앞두고 신용카드 공제 연장될 것"

올해 '덜 걷는 세금'인 국세 감면액은 78조원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감세 기조로 3년 연속 국세감면율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 일몰을 앞둔 조세 정책 72건에 대해 적극적인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일몰될 조세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올해 일몰을 앞둔 조세특례는 72건이다. 이중 정부는 연간 감면액이 300억원 이상인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등에 대해 연장 여부를 재평가할 방침이다.

문제는 이미 도입한 조세 제도를 없애거나 줄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같이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조세특례는 축소조차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 올해 국세감면액 78조…3년 연속 국세감면율 법정한도 초과

정부의 '2025년 조세지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깎아주는 세금(국세감면액)은 78조원이다. 국세감면율 예상치는 15.9%로, 법정한도(15.2%)를 0.7%포인트(p)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초과되는 셈이다. 

지난해 국세감면액은 71조4000억원, 국세감면율은 16.3%였다. 이 기간 국세감면액은 전년 대비 2.4%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세금이 30조원 이상 덜 걷히며 국세감면율이 법정한도를 크게 웃돌았다.

정부는 국세감면한도를 준수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정책에 대해 성과목표가 미비한 정책은 적극적으로 손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연 감면액이 300억원 이상인 일몰 도래 조세특례에 대해서는 의무심층평가를 통해 ▲목표달성도 ▲경제적 효과 ▲소득재분배 효과 ▲재정영향 등을 평가한다.

각 부처가 특정 조세특례 항목이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일몰 기한 연장 의견을 작성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기재부가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등도 의무심층평가 대상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연초부터 연말까지 쓴 돈이 상여금과 수당을 포함한 연간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했다면 소득공제를 적용하는 게 골자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15%를,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은 30%다.

한 가게에서 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기재부는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조세 정책 72건 중 불요불급하거나 성과목표를 달성한 경우 적극적인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연장 종료 or 축소 가능성 낮아…일몰 80% 이상 '연장'

다만 그간 일몰 기한이 도래한 조세특례는 80% 이상 연장됐던 만큼, 올해 얼마나 실효성 있는 정비가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특히 6·3 21대 대선을 앞둔 가운데, 적극적인 연장 종료를 진행할 가능성은 낮다.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는 "조세특례조항이 한 번 도입되면 대부분 오랜 기간 일몰 연장이 된다"라며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경우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선거를 앞두고 이를 축소하려고 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안창남 월드텍스연구회장(전 강남대학교 세무학과 교수) 역시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경우 연장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제22대 국회 재정법령 개선과제'에 따르면 2019년~2023년 일몰 기한이 도래한 319건 중 277건(86.8%)이 연장됐다. 지난 2023년의 경우 일몰이 도래한 71건 중 58건(81.7%)이 연장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조세특례제도의 원칙적인 측면을 중시해야 한다고 봤다. 일례로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기존 신용카드 사용률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인데, 이미 사용률이 높아진 상태에서 특례를 유지하는 것은 기존 도입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오문성 교수는 "조세특례를 도입할 때 목적을 충족했다면 빠르게 축소하거나 없애는 것도 필요하다"라며 "국민에게 '특정 조세특례는 이제 목적을 달성했으니 일몰해야 한다'고 설득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