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정권교체 향한 빛의 대장정 돌입"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전날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을 권리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최종확정한 데 대해 "50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당원과 국민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외부 세력이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번 주말 충청과 영남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으로 정권교체를 향한 빛의 대장정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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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당직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15 pangbin@newspim.com |
이어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번 6·3대선은 헌정질서 수호 세력과 사기 집단의 대결"이라며 "국민과 함께 12·3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느냐, 아니면 다시 독재와 불의의 시대로 후퇴하느냐를 결정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헌정수호 세력이 하나되어 압도적인 승리, 압도적 정권 교체로 국민이 이룬 12·3 빛의 혁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대선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이 국민의힘"이라며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은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 아닌가. 무슨 염치로 대선 후보를 내려고 하나"라고 꼬집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난가병'(다음 대통령은 나인가)에 걸렸다고 비판했다. 박 권한대행은 "어제 한 총리가 여야의 양해나 국회의장의 허가도 없이 대정부 질문에 불참했다. 내란수괴를 대행하느라 그런지 한 총리의 안하무인 모습이 윤석열을 쏙 빼닮았다"면서 "국민의힘에서 (한 총리) 추대설이 솔솔 나오니 제대로 '난가병'에 걸려 국회를 아예 무시하기로 한 건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덕수·최상목 내란대행이 번갈아 거부권을 행사한 내란 특검법, 명태균 특검법, 상법 개정안, 방송법 등 8개 민생개혁 법안도 조속히 재의결하겠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