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올스타급을 넘어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뉴욕 양키스와 원정 3연전에서 홈런 3개를 터트렸지만 데뷔 첫 '이 주의 선수' 수상은 아쉽게 무산됐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수상자로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로 타이 프랭스(미네소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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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14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 4회초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
콘트레라스는 8일부터 14일까지 타율 0.391에 3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93을 기록했다. 프랭스는 타율 0.440에 2홈런 6타점, OPS 1.315의 성적을 남겼다.
이정후는 주간 타율 0.364에 3홈런 8타점, OPS 1.416으로 8안타 중 6안타가 장타였지만 콘트레라스에게 밀려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를 아쉽게 놓쳤다.
역대 한국인 선수 가운데 박찬호(2000년), 김병현(2002년), 강정호(2016년), 류현진(2019년)이 한 번씩 이 주의 선수에 뽑혔다. 추신수는 2010년 두 차례 수상했다.
이정후는 14일 현재 14경기에서 타율 0.352(54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 16득점 7볼넷 8삼진, 출루율 0.426, 장타율 0.704, OPS 1.130, 12장타, 38루타를 기록 중이다. 양 리그를 합쳐 장타율과 OPS는 양키스 거포 에런 저지(장타율 0.750·OPS 1.228)만 위에 있을 뿐이다. 내셔널리그에선 장타율과 OPS 모두 1위이며 타율 2위, 출루율 7위, 득점 3위, 타점 공동 15위, 안타 공동 7위다.
이정후가 비록 이 주의 선수 수상은 불발됐지만 이 달의 선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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