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시진핑 베트남 도착, 동남아 순방 시작...대미 연합전선 이끌어내나

기사입력 : 2025년04월14일 17:48

최종수정 : 2025년04월14일 17:4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면서 5일 동안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전용기 편으로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14일 전했다.

공항에는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시 주석을 영접했다. 시 주석은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끄엉 주석,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쩐 타인 만 국회의장 등 베트남 국가 서열 1위~4위 인사를 모두 만날 예정이다.

시 주석은 방문에 앞서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기고문에서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며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확고하게 유지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베트남과 중국을 잇는 3개 철도 노선 구축 사업, 스마트 항만 건설 사업 등에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베트남 운명 공동체는 공산당 이념을 계승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베트남과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가 중국-베트남 운명 공동체 건설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베트남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공동 전선을 구축하려 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베트남이 이에 대해 얼마나 동조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시 주석의 베트남 방문은 2012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취임 후 네 번째다. 지난해 8월 럼 서기장의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시 주석은 15일 말레이시아로 향한다. 이후 캄보디아를 거쳐 18일 중국으로 귀국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8월 베이징을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와 행진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