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AI면접체험·인턴십 연계…청년 취업 지원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4월14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4월14일 11:15

면접 정장 무료 대여…실시간 취업 특강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청년층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계속되는 청년층 고용 한파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구직 의욕이 낮아진 '쉬는 청년'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비경제활동 인구 중 '청년 쉬었음' 인구가 처음으로 50만 명을 초과했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와 직무 적합성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이들을 쉬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 문제를 단순한 일자리 매칭으로 한정짓지 않고,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탐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을 연계하고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면접체험과 면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AI면접체험·역량검사 홍보 포스터 [자료=서울시]

올해는 AI 면접체험·역량검사 프로그램, 취업 라이브 특강, 취업날개, 청년 인턴 직무 캠프 등 여러 프로그램을 보강해 운영한다. AI 면접체험은 비대면 채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성향 검사와 영상면접, 전략 게임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제공된다.

참여하는 구직자들에게는 159개 기업의 면접 기출문제 1만여 개를 제공하며, 심층 분석지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대면 면접 준비 방법에 대한 전문 컨설팅도 지원될 예정이다. 구직자는 관련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AI 면접체험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청년들의 취업 트렌드를 반영한 실시간 취업 라이브 특강도 올해 10회에 걸쳐 열린다. 이 특강은 청년들이 현직자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특강은 이달 25일에 진행된다.

서울의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인 '취업날개'는 지난해에만 5만7000여 명이 이용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서비스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개인 맞춤형 코디와 함께 면접에 필요한 전반적인 준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은 다양한 기업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올해는 인턴십 기간이 4개월로 확대됐다. 이 캠프는 직무교육과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며, 지난해에는 민간기업에서 184명의 청년이 인턴으로 활동해 58.7%가 취업에 성공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지원책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