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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20대 굴착기 기사 구조·1명 수색 중

기사입력 : 2025년04월12일 07:05

최종수정 : 2025년04월12일 17:50

13시간 만에 극적 구조...1명 계속 수색 중
광명시, 12일 0시 10분 주민대피명령 해제 이재민 귀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1일 오후 3시 13분, 경기도 광명시 양지로에 위치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5-2공구에서 지하터널 구조물이 붕괴되며 상부 도로 약 50m 구간이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매몰됐으며, 13시간 만에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11일 오후 3시 13분, 경기도 광명시 양지로에 위치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5-2공구에서 지하터널 구조물이 붕괴되며 상부 도로 약 50m 구간이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매몰됐으며, 13시간 만에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은 12일 오전 4시 31분, 지하 30m 지점에서 고립됐던 20대 굴착기 기사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전화 통화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16분경 A씨를 발견했으나 구조물 잔해에 상하반신이 깔린 상태였다.

중장비를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구조대는 수작업으로 철근을 절단하고 잔해를 제거하며 6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A씨를 구출했다.

12일 오전 4시30분경 신안산선 공사현장에 고립되었던 근로자가 구조되고 있다. [사진=광명시]

A씨는 구조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의식은 명료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A씨가 오랜 시간 압박을 받은 상태였던 만큼 '압좌 증후군' 가능성을 우려해 현장에서 수액을 투여하고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

이로써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19명 중 17명은 자력 대피했고, 1명은 구조 완료됐다.

현재 포스코이앤씨 소속으로 추정되는 50대 근로자 B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B씨의 위치를 찾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220톤, 350톤, 500톤급 대형 크레인 3대를 동원해 수색 반경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오전 4시30분경 신안산선 공사현장에 고립되었던 근로자가 구조되고 있다. [사진=광명시]

광명소방서 임광식 소방과장은 "현재 구조된 A씨가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반경을 넓혀가며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광명시,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수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12일 0시 10분 주민대피명령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시는 경기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이 안전점검 진행 후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입주자 대표와 입주 여부 판단 회의를 거쳐 귀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는 전날 밤부터 균열이 발생한 구조물을 보강하던 중 갑작스러운 붕괴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이 완료되는 대로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3시 13분, 경기도 광명시 양지로에 위치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5-2공구에서 지하터널 구조물이 붕괴되며 상부 도로 약 50m 구간이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매몰됐으며, 13시간 만에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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