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기업 리포트를 통해 헥토파이낸셜의 신사업 도전이 순항 중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PER 12배를 적용한 2만원을 제시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서비스 오픈 지연으로 투자심리 일부 저하되었으나 타 해외가맹점의 정산수익 확대와 꾸준한 신규고객 확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휴대폰결제의 성장과 지역화폐 상품권 입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이 지난 1일 스포츠토토 온라인 결제 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점에도 주목했다. 통상 온라인을 통한 스포츠토토 구매금액은 연간 약 63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헥토파이낸셜 로고. [사진=헥토파이낸셜]

또, 전금법 개정안에 따른 선불업 및 PG 라이선스 대행서비스도 원활히 진행하고 있으며, 수수료 수취뿐만 아니라 향후 동사 결제수단 제공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헥토파이낸셜은 현재F&B, 패션, 배달업체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윤 연구원은 휴대폰결제, 해외정산 등 신사업 부문에서의 성장성을 기대했다. 오랜기간 과점시장인 휴대폰결제에서 동사 영향력 빠르게 확대하며 분기 및 연간 PG수익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예상했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조정했다. 시장에서 기대하던 글로벌 커머스 업체의 정산서비스 런칭이 연기되어 관련 수익 추정치를 제거하고, 휴대폰결제 성장에 따른 충당금 적립 확대한 결과 등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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