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코스메틱 전문기업 본느가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본느는 지난 2일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및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국제 인증을 동시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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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느 남병수 부사장(왼쪽)과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이원기 원장이 본느의 부패방지 및 준법경영시스템 통합 인증 획득 인증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본느] |
본느가 취득한 ISO 37001과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ISO 37001은 반부패 경영에 대한 표준으로 부패 리스크의 분석 및 관리를 통해 반부패 목표를 달성, 조직의 청렴한 발전과 고객의 신뢰 증대를 추구하는 인증 제도이다. ISO 37301은 컴플라이언스(준법) 관리 시스템을 위한 표준으로, 법률 준수를 위한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수립 및 운영해 법률적 리스크 최소화를 지향하는 인증 제도다.
본느는 이번 국제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6개월간 조직 전반에 걸쳐 엄격한 내부 점검을 시행하고, 부패 방지 및 준법 준수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으로부터 면밀하게 평가를 받았다. 심사 항목은 경영진의 리더십, 직원들의 인식 수준, 내부 관리 프로세스 및 관련 시스템 구축 여부 등이다.
이번 국제 인증 획득은 본느가 윤리적이고 투명한 기업 운영을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국제 수준에 맞게 구축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 향상과 기업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은실 본느 대표이사는 "항상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이번 국제 인증 취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의 고도화와 구성원 대상 준법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내부 감사 제도 강화와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이사회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