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성장하는 방어주 AT&T ① 패닉장에 '나홀로 상승' 비결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공적인 비즈니스 재편
부채 줄이고 성장 동력 확보
대규모 배당+자사주 매입

이 기사는 4월 9일 오후 2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뉴욕증시가 연일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급등락을 연출하는 가운데 300억달러 규모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앞세운 배당주가 월가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어주로 꼽히는 통신 섹터에서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이익 성장, 여기에 적극적인 주주 환원까지 삼박자를 갖춘 AT&T(T)가 패닉장의 해법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업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T&T는 4월8일(현지시각) 26.39달러에 거래를 종료, 2025년 초 이후 15.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5.09%와 20.81% 떨어지는 사이 강한 저항력을 보인 셈이다. 최근 1년 사이 주가 상승률은 52.99%에 달했다.

미국 텍사스 주에 본사를 둔 AT&T는 1877년 벨 텔레폰 컴퍼니에 뿌리를 둔 통신사로, 매출액 기준 세계 3위 통신사다. 미국 무선 통신 부문에서는 버라이즌과 근소한 차이를 두고 2위 업체로 랭크돼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초 이후 시장의 하락 추세를 거스르는 AT&T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방어주의 특성 상 경기 하강 기류에도 실적 타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데다 주주 가치를 지키는 데 충분한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이 하락장에 투자 매력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지난 수 년간 업체는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실시, 수익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불을 당긴 관세 전쟁으로 인해 경기 하강 기류가 본격화되더라도 돌파할 수 있는 펀더멘털을 갖췄다는 평가다.

AT&T 로고 [사진=블룸버그]

워너미디어와 다이렉TV 매각이 대표적인 사례다. 업체는 이들 사업 부문의 매각을 통해 부채를 2020년과 2024년 사이 250억달러 가량 축소한 한편 5세대(5G) 통신 및 광케이블 사업 부문의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무선 및 인터넷 결합 상품 패키지가 큰 그림에서의 사업 재편을 통해 탄생했고, 전략은 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정도로 적중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AT&T는 2024년에만 후불 요금제 신규 고객을 170만명 확보했다. 후불제 고객이 일반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보탬이 크다는 측면에서 월가는 커다란 의미를 둔다.

AT&T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업체는 이와 함께 2024년까지 7년 연속 초고속 광케이블 신규 고객을 연 100만명 이상 확보했다. 작년 말 기준 광케이블 고객 중 무선 인터넷에도 가입한 고객의 비중이 40%로 집계, 2021년 35%에서 껑충 뛰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른바 교차 판매 측면에서 AT&T의 역량을 확인시켜 주는 단면으로 해석한다. 아울러 고객 기반의 충성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설명이다.

AT&T는 광케이블 네트워크 사업 부문의 고객 기반을 2024년 말 2890만명에서 2030년 말까지 50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10% 중반대의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수 년간 강력한 이익 성장을 이룰 것으로 경영진은 예상한다.

월가가 주목하는 부분은 잉여현금흐름(FCF)이다. 업체는 2025년 1600억달러를 웃도는 잉여현금흐름(FCF)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전년 대비 7억달러 늘어나는 셈이다. 현금흐름은 주주 환원을 위한 자금줄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다이렉TV의 잔여 지분 매각이 종료되면 현금흐름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76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 지분 매각은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업체는 앞으로 3년간 200억달러 이상 배당 지급을 약속했고, 이와 별도로 2026년 말까지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업체의 배당 수익률은 약 4%로, S&P500 기업들의 평균치가 1% 선에 머무는 상황을 감안할 때 세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배당 성향은 2025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1.97~2.07달러를 기준으로 55%로, 배당 지급 및 인상 여력이 충분하다는 데 월가는 입을 모은다.

AT&T의 실적은 최근 분기까지 호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32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동시에 투자은행(IB) 업계의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54달러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월가의 전망치인 0.50달러를 넘어섰다.

4분기 월평균 모바일 신규 고객은 48만2000명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인 44만2000명을 크게 앞질렀다. 광케이블 신규 고객은 30만7000명으로, 이 역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26만6000명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업체는 구리를 소재로 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고, 2025년 하반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60억달러에 달하는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T&T는 2025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97~2.07달러로 제시한 한편 2027년까지 두 자릿수의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하강 기류에도 AT&T가 상대적으로 강한 저항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가계와 기업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는 상황에도 휴대폰과 인터넷을 일상에서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두 가지가 없는 삶은 전기 없는 일상만큼 상상하기 힘들다고 월가는 주장한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Mad Money)'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주식시장 전반의 난기류 속에 AT&T가 안전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한편 침체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상황에 방어주를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신 섹터가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에 최근 주식시장 여건에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휴대폰이나 인터넷 요금을 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실물경기가 악화될 때까지 통신주의 저항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TCW 렐러티브 밸류 라지캡 펀드는 보고서를 내고 AT&T의 경영진이 지난 수 년간에 걸쳐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이룬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사업 전략 재편이 성공을 거둔 데 따라 향후 수 년간 이익 전망을 낙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주 환원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무선 이동통신 시장에서 AT&T는 32.8%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쟁 업체인 버라이즌이 36.8%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에 랭크됐고,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각각 15.4%와 13.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기타 통신 시장에서는 AT&T가 60.1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업 통신 솔루션과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비즈니스 네트워킹 솔루션, 이 밖에 특수 통신 서비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수 통신 시장에서는 경쟁사에 해당하는 웹RTC가 10.71%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베스티스와 비키퍼가 각각 8.99%와 3.53%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