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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젠슨 황 마러라고 만찬 후 H20 수출 통제 계획 철회"

기사입력 : 2025년04월10일 02:38

최종수정 : 2025년04월10일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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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및 설립자가 최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된 만찬에 참석한 후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인 H20 칩의 수출 통제 계획을 철회했다고 국립 공영라디오(NPR)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20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피해 엔비디아가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최신 AI 칩이다.

NPR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4일 마러라고 리조트 만찬 이후 백악관이 H20 통제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H20 칩에 대한 수출 통제를 수 개월간 계획해 왔으며 이르면 이번 주 시행될 예정이었다.

한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트럼프 정부와 새로운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신규 미국 내 투자를 약속하면서 이 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터프스대의 역사 교수 겸 반도체 전문가인 크리스 밀러는 "이 칩은 특별히 성능을 저하해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될 수 있게 됐지만 중국에서 만들어진 대부분의 칩보다 훨씬 더 성능이 좋다"며 "중국은 국내에서 필요한 만큼 칩을 생산할 수 없어 엔비디아 반도체 수입에 매우 의존한다"고 강조했다.

NPR은 지난 4일 황 CEO가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2명의 소식통은 이전까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조만간 H20 칩이 포함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간 면제하고 10%의 기본 관세만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주식시장 전반이 큰 폭의 랠리를 펼치고 있는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35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12.49% 급등한 108.33달러를 가리켰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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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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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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