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내 엔비디아 H20 품귀현상..."5월 美 제재로 공급중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내에서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칩인 H20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H20 칩에 대한 수요가 치솟는 반면 공급이 딸리면서 중국 내에서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중국 매체 차이롄서(財聯社)가 업계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2일 전했다.

미국은 대중국 AI 칩 수출 제한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대응해 엔비디아는 사양을 대폭 낮춘 중국 전용 칩인 H20을 개발해 판매해 오고 있다.

H20은 엔비디아 최고 사양 AI 칩에 비해 성능이 80%가량 저감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중국 내에서 화웨이(華爲)를 비롯한 로컬 반도체 업체들이 GPU를 출시하고 있지만 엔비디아 제품의 호환성과 안정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엔비디아의 저사양 제품인 H20은 여전히 중국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H20의 대중국 수출마저 중단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중국 현지에서는 선구매 수요가 폭증했다. 현지 관계자는 "4월 혹은 5월에 미국이 H20 수출 금지를 발표할 수 있으며, 수출이 금지되면 H20은 생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H20은 사고 싶어도 못 사고, 빌리고 싶어도 못 빌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IT 업체인 신화싼(新華三)은 고객들에게 보낸 통지를 통해 "현재 당사의 H20 재고는 소진됐으며, 4월 중순에 소량의 물량이 입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물량 부족의 원인이며, 오는 20일 이후의 공급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에서는 지난해부터 H20이 판매 중단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었다. 중국의 IT 대기업들은 지난해부터 H20 비축에 나섰고, 이로써 시장에는 물량이 소진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서방 매체들은 지난 1월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H20 수출을 금지하는 대중국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중국 내 관련 업계에서는 4월 혹은 5월에 관련 제재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로컬 반도체 업체들이 여전히 AI 칩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한 클라우드 대기업은 "딥시크를 지원하는 다양한 컴퓨팅 자원을 배치했다"며 "이 중 H20이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