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CJ-신세계 연합 강화…물류·이커머스 시장에 지각변동

기사입력 : 2025년04월08일 14:56

최종수정 : 2025년04월08일 14:56

신세계·CJ 물류 협업 본격화온라인부터 오프라인까지
'주7일·익일·새벽배송'이 기본으로…C커머스도 물류 강화
업계 "배송일 확대 대세"…한진·롯데 '신중 모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의 협업이 이커머스와 물류 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물류센터 확장과 물류업체와의 협업이 가속화되는 한편, 물류 업계에서는 '주7일 배송' 도입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물류 계열사 CJ대한통운과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부터 오프라인까지 물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신세계-CJ 사업제휴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CJ그룹의 물류 계열사 CJ대한통운과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부터 오프라인까지 물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지난 1월 주7일 배송을 시작하면서,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인 G마켓과 SSG닷컴도 일요일 배송을 포함한 '스타배송'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약속한 날짜에 100% 도착을 보장하는 이 서비스는 이커머스의 배송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새벽배송 서비스 확대도 탄력을 받고 있다. SSG닷컴은 광주를 시작으로 충청권, 부산, 대구, 김해, 양산 등으로 새벽배송 지역을 순차적으로 넓혔다. 지난 2월에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트레이더스의 당일배송 서비스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됐다.

SSG닷컴 새벽배송 충청권 확대 50일 성과 인포그래픽. [사진=SSG닷컴 제공]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물류의 외주화를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올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흐름은 유통업계 전반에 '휴일·익일 배송이 기본'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심어줬다. 네이버는 최근 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하며 3시간, 당일, 새벽, 휴일, 희망일 등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를 도입,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커머스 또한 배송 강화에 나선 상태다. 최근 한국 직진출을 공식화한 테무 또한 물류 기반부터 다지고 있다. 테무는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상·저온 복합 물류센터와 장기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도 상반기 중 물류센터 확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커머스 업계는 주7일 배송 확대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택배사가 주7일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커머스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라며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물류업계는 주7일 배송 확대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지만, 현실적인 고민도 따른다. 주7일 서비스를 위해서는 고정비 부담과 택배 기사들의 근로 여건 문제, 파업 리스크 등이 함께 고려돼야 하기 때문이다. 수익성 악화를 보전하기 위한 택배비 인상도 불가피하다. 앞서 CJ대한통운은 택배비를 최대 100원 인상한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업계 전반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경쟁사인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아직 주7일 배송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한진 관계자는 "작년부터 검토는 계속해왔지만,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고,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 역시 "현재는 주7일 도입보다는 지난해 출시한 약속배송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1,2시간 배송이라는 퀵커머스까지 나오는 시점에서 물류 업계의 고민은 앞으로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풀어야 될 과제들이 많지만 (7일 배송이) 대세인 만큼 결국에는 하지 않을까"라며 "검토는 하지만 비용, 인력 이슈 등을 해결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