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폭탄으로 세계경제 공황상태"
"민주,KUAM 사업 재시동 걸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정부를 향해 "대미 외교 지원을 위해 법규에 따라 정당정책협의회를 열자"고 공식 제안했다.
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올린 관세폭탄으로 세계경제가 그야말로 공황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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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알박기 인사현황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5.03.25 yooksa@newspim.com |
그는 "미국이 주장하는 '비관세 장벽'이라는 것이 모든 나라가 필수적으로 다 하고 있는 것으로, 과장됐다는 점을 설득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트럼프 1기 당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미국에 대한 현지 투자로 모두 환원됐단 사실도 납득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 의장은 "사실상 미국으로부터 벌어들인 돈을 현지에 투자한 것"이라며 "이를 미국 정부가 인식하게 해야한다. 정상외교할 수 없는 우리나라 상황에 따라 국회라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통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국회와 정부가 합동으로 대미 외교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법규에 따라 정당정책협의회를 열 것을 정부에 공식 제안한다"고 전했다.
진 의장은 이날 한국형 도심교통사업(KUAM)을 재시동 걸겠다고도 했다. 진 의장은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KUAM이 갈 길을 잃었다"며 "인수위원회 시절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3년 후 드론택시 상용화, 5년 후 완전 자율 주행을 약속했지만 이제서야 지방자치탄체 수준의 시범사업 계획 수립이 시작됐다"고 질타했다.
그는 "KUAM 사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전략 산업"이라며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전세계 도심항공 시장 규모가 약 1조5000억 달러, 우리 돈 2000조에 달할 걸로 전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멈췄던 KUAM 성장 엔진에 재시동을 걸겠다"며 "인공지능 산업과 바이오 산업 등 미래산업에서 선도국가로 자리매김 하도록 국가 주도의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