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신선호 기자=포천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볍씨 소독과 적기 못자리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가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7일 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벼잎선충 등 각종 종자 전염성 병해 예방을 위한 볍씨 소독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하고, 못자리 관리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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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품질 쌀 생산 위한 볍씨소독‧ 및 적기 못자리 설치 당부[사진=포천시] 2025.04.07 sinnews7@newspim.com |
특히, 올해 공급되는 정부보급종은 전량 미소독 종자로, 온탕소독과 약제침지소독을 병행할 경우 소독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다만, 지난해 수발아율이 높았던 일부 종자의 경우, 온탕소독 시 발아력이 저하될 수 있어 약제소독만 철저히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제침지소독 시에는 물 온도를 30~32℃로 유지하고, 소독 시간(약제별 24~48시간)을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찬물에 2일간 담가두는 사전 작업을 병행하면 효과가 향상된다.
자가채종 볍씨의 경우 소독에 앞서 염수선(소금물 가리기) 후 충실하지 않은 볍씨를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헹군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못자리 설치 시기를 4월 20일부터 25일 사이로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해 이상기상으로 인해 조기 출수, 등숙불량 등 문제가 발생했던 만큼, 올해는 못자리 설치 시기를 늦춰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시는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볍씨 소독은 병해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며, 기후 대응형 적기 못자리 설치는 고품질 쌀 생산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하고 풍성한 수확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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