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일본 증시] '관세 전쟁' 경계감에 폭락...장중 3만1000선도 무너져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16:24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16:24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7일 닛케이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에 대한 경계감으로 폭락했다. 이날 하락 폭은 역대 세 번째로 컸으며, 장중 한 때 3만1000엔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7.83%(2644.00엔) 하락한 3만1136.58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7.79%(193.40포인트) 내린 2288.66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이 지난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조치에 대해, 중국은 4일 밤 미국산 전 품목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세 보복의 응수전이 세계 경제의 급격한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계감에 시장 심리가 크게 악화됐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의 90% 이상 종목이 하락하는 전면적인 약세장이 전개됐다. 도쿄일렉트론은 한때 13% 하락, 토요타자동차는 8% 하락했다.

주가는 장중 3만1000엔 아래로 내려서는 장면도 있었다. 닛케이주가가 3만1000엔을 밑돈 것은 2023년 10월 31일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7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주가가 3만1000엔 아래로 내려섰다.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QUICK]

이날 하락 폭은 2024년 8월 5일(4451엔 하락,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경계와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친 날), 1987년 블랙먼데이 다음 날인 10월 20일(3836엔 하락)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컸다.

주식에서 빠져 나간 자금은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국채로 향했다. 이날 채권 시장에서는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전 주말 대비 0.09% 낮은(가격은 상승) 1.11%를 기록했다. 이는 1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의 대형 은행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리소나자산운용의 구로세 코이치 수석 전략가는 "지지선이 없고, 어디까지 떨어질지 보이지 않는다. 중국을 시작으로 각국이 보복 관세 발동을 선언하고 있어, 이 국면에서는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닛케이주가의 예상 변동률을 나타내는 닛케이평균 변동성지수(VI)도 50을 넘어서며, 202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VI가 20을 넘으면 시장이 급락에 대한 경계 상태에 있다고 여겨진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6조9893억엔, 거래량은 36억6374만주였다. 프라임시장에서 하락한 종목 수는 1628개, 상승한 종목은 6개에 불과했다. 보합은 3개 종목이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