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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쇼크] ②中경제·증시 영향, 폭탄관세 영향권 속 투자 안전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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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관세로 직격탄 우려, A주 섹터·종목 점검
미 관세 영향권에서 자유로운 '안전 투자노선'
변동성 확대 불가피 A주에서 주목할 투자방향

이 기사는 4월 4일 오후 4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상호관세 쇼크] 中경제·증시 영향① 집권 1기보다 강해진 파급력 진단>에서 이어짐.

◆ 폭탄관세 영향권 '위험지대 vs 안전지대'

현지 전문기관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번 미국의 관세 조치가 발효된 이후 중국이 받을 수 있는 영향은 크게 △직접적 영향 : 중국 수출기업의 비용 부담이 상승하며 수익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전자, 기계, 방직 등 산업의 리스크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간접적 영향 : 미중 무역 마찰을 한층 더 격화시키며 전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확대, A주 시장의 위험선호도를 크게 약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 집권 2기의 관세 정책 하에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영역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과 기업들이다.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글로벌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수출 체인은 최근 몇 년간 상장사들의 수익을 견인한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흥업증권(興業證券)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체인 상장사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가 A주 전체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윈드취안A(萬得全A)지수' 구성종목 상장사들의 증가율을 훨씬 웃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4.04 pxx17@newspim.com

다시 말해 미국의 폭탄관세 정책이 수출 기업의 실적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광발선물연구원(廣發期貨研究所)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대미 수출 제품에는 기계∙전력설비, 방직물, 비(卑)금속(금∙은∙백금 등 귀금속을 제외한 금속), 화공 플라스틱 및 자동차 관련 품목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관세 정책 하에서 자동차 산업은 25%의 높은 과세 부담에 직면하게 됐다.

트럼프 집권 1기에 발발한 무역분쟁 당시 A주 수출 산업의 분기별 실적을 재무 성과를 살펴보면 관세정책 하에서 받은 실적 충격은 인프라 화공, 철강, 비철금속, 경공업, 자동차 전자 및 기계설비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산업은 모두 2018년 4분기부터 뚜렷한 이익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2019년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됐다.

그 중 전자 산업의 경우 수익 회복력이 가장 강했고, 양국의 관세 협상이 이뤄지며 리스크가 완화된 이후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인프라 화공, 철강, 비철금속 산업은 모두 2019년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 하락세를 이어가 이익 손실 폭이 가장 컸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4.04 pxx17@newspim.com

중국 주식 데이터 제공 온라인 플랫폼 칸차이징(看財經)에 따르면 A주 시장 5406개 상장사(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 포함) 중 579개 상장사의 해외 매출 비중은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181개 상장사의 수출을 통한 매출 비중은 80% 이상에 달한다.

섹터별로는 통신장비, 전자, 태양광 발전 설비, 의료 기기, 자동차 부품 등이 주를 이룬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중국 최대 음향부품 제조업체 가이(歌爾股份∙Goertek 002241.SZ)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이자 애플 테마주인 입신정밀(立訊精密∙럭스쉐어∙LUXSHARE 002475.SZ)의 전자섹터 대장주들을 들 수 있다.

2023년 기준 이들 두 기업의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1.4%와 89.2%에 달해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우려감을 반영하듯 이들 두 종목은 미국이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 4월 3일 기준 각각 10%의 낙폭을 기록해 하한가를 쳤다.  

반면, 트럼프 집권 1기 무역분쟁 당시 수출 의존도가 낮은 다른 산업들은 대체로 안정적이거나 상승하는 이익 증가율을 유지했으며, 이 기간 동안 특별한 연속적인 실적 하락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방어성 산업이다. 방어성 산업이란 내수가 안정적이고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산업으로 소비, 의약, 공공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 A주 변동성 피해 취할 투자노선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다수 증권사들은 관세 리스크에 따른 위험 선호도 하락과 구조적 압박 등으로 A주의 단기적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우 미국의 관세 인상 정책이 발효된 이후 하반기에 실적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따른 주가 하방압력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다른 각도에서 해석해보면 수출 의존도가 낮은 섹터와 종목을 중심으로 한 안전 투자노선이 당분간 A주의 핵심 투자방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전문기관의 의견을 취합해보면 미국 폭탄관세 리스크 하에서 취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노선은 앞서 소개한 △방어성 산업 섹터 외에 △확실한 수익 개선 기대 섹터 △기술국산화 가속화 섹터 △정책적 지원 섹터의 네 가지 키워드로 압축할 수 있다.

특히, 4월은 실적 검증 기간으로서 수익 개선 확실성이 강한 소비, 전자, 비은행 금융, 보험 등 업종이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수 증권사는 이들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한층 더 중시될 중국의 공급망 수호 움직임과 이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기술국산화 기조 속에서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확대될 수 있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형 혁신 기술, 반도체, 최첨단 제조, 신에너지 등의 영역도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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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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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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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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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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