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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불확실성 사라진 분양시장...건설업계, 신규사업 정상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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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아파트 민간 분양 단지 0건…분양 실적 지지부진
탄핵 정국에 움츠러든 분양시장…분양 시점 연기도
탄핵 인용에 '눈치보기' 끝?…장기 전망은 '글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대출 규제와 대내외 불안으로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이 탄핵 정국 종료와 함께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분양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분양 사업을 정상화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탄핵 정국에 움츠러든 분양시장…분양 시점 연기도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2개 단지, 총 3만4212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3월에 이어 4월에도 민간 분양 단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분양 성수기인 3~4월임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인 결과다.

지방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당초 서울 구로구 '고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성북구 동선2구역 재개발 사업, 강남구 역삼동 '자이더 캐럿 141' 등 3개 단지가 4월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점쳐졌지만, 정국 혼란 등의 이유로 5월 이전 공급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수의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은 분양시장 냉각의 원인으로 정국 불안을 지목한 바 있다. 실제 올해 서울에서 이뤄진 신규 분양은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한 곳뿐이다.

서울 외 지역의 분양 실적도 저조하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2만4880가구 중 실제 분양된 물량은 9699가구에 그쳐, 분양률은 39%에 머물렀다. 10가구 중 6가구는 분양되지 못한 셈이다. 2월에 이어 분양 부진이 이어졌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시장 위축의 원인으로는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이 꼽혔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그간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며 분양 시점을 고민해 왔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탄핵이 현실화되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이에 따라 정책 변화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선 분양 계획을 쉽게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월 이후로 분양을 잡고 있는 단지도 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4월 이후 탄핵 정국이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에서 지나 2월 공급 예정이던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분양을 4월로 연기했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의 '고양 더샵포레나 원와이든' 도 오는 4월 분양되며, 두산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일원에서 진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분양도 4월 분양된다.

◆ 탄핵 인용에 '눈치보기' 끝?…장기 전망은 '글쎄'

다만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인용하면서, 탄핵 정국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가 임박하면서, 분양시장이 점차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중도층 표심을 겨냥한 규제 완화 공약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5.04.04 photo@newspim.com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건설사들도 분양 시도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대선 정국에서 규제 완화 공약이 발표된다면, 분양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인 시장 회복세를 점치긴 이르다는 관측도 있다. 대선 결과에 따라 부동산 정책 방향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고, 미분양 단지 증가와 공사비 부담 등 구조적인 문제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탄핵 정국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건설사들이 서서히 분양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장기적인 미래 전망을 말하긴 섣부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서울 분양 시장의 저조는 분양 시점의 연기가 아니라 분양 물량 부족의 문제가 더 크다"며 "분양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탄핵 통과에도 공급시장 상황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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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보라매, 공군에 9월 인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를 9월 17일 공군에 처음 인도한다. KAI는 이날 복좌형 한 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대를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공군 창설 77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국산 전투기를 처음 인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5월 13일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9월 17일 인도는 계약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정"이라며 "10월로 넘기면 지체상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변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도 KF-21 양산 1호기를 9월 공군에 인도하고, 2028년까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전력화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F-21 체계개발은 2015년 12월 시작해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종결 기념식으로 공식 마무리됐다. 착수 10년 7개월 만이다. 시제기 6대로 약 1600회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마쳤고, 지난 3월 양산 1호기가 출고된 데 이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설계·제작·비행제어·체계통합·시험평가 등 핵심 역량을 국내에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개발로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 개발·양산한 8번째 국가가 됐다. 다만, 엔진 등 일부 구성품에는 해외 기술이 포함돼 있어 '완전 국산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체 설계와 체계통합,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에이사(AESA) 레이더, 생산·정비 기반을 자체 확보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첫 전력화 기지는 경북 예천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유력하다. 156전투비행대대를 중심으로 복좌형을 우선 배치해 '조종사 전환훈련'과 '운용성능 확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단좌형이 추가되면, 예천에 블록Ⅰ 약 20대 안팎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KF-21은 퇴역한 F-4E와 단계적 퇴역이 예정된 F-5E/F의 공백을 메운다. 정부 계획대로면, 2032년까지 총 120대가 배치된다. 지난 7월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8.11 gomsi@newspim.com 공군의 KF-21 인수 사흘 전인 9월 14일, 주력 공대공 무장인 유럽산 '미티어(Meteor)' 미사일 14발이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이 2024년 10월 유럽 방산업체 MBDA와 체결한 1차 도입계약 100발 가운데 일부물량으로, 기체만 먼저 인도되고 무장이 뒤따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인도되는 KF-21은 '공중우세 임무' 중심의 블록Ⅰ이다. 주력 무장은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독일 딜(Diehl)사의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동체 하부에 미티어 4발, 날개 장착대에 IRIS-T를 탑재해 원거리 교전과 근접 공중전을 함께 수행한다. 20㎜ M61A2 기관포도 장착된다. KF-21은 2024년 5월 두 미사일을 각각 처음 실사격해 표적을 명중시키며 데이터 연동·분리·유도·사격 능력을 검증했다. 미티어는 램제트 추진기관을 적용한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로, 발사 후에도 추진력을 오래 유지해 회피기동하는 적기를 장거리에서 추격할 수 있다. 공군은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이 2032년쯤 전력화될 때까지 미티어를 KF-21의 주력 중·장거리 무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KF-21 1대는 장·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합쳐 최대 6발을 탑재할 수 있다. 2023년 5월 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KAI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에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2023.05.10 photo@newspim.com KF-21 블록Ⅱ 80대는 JDAM, KGGB, 천룡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 10여 종의 무장을 순차 통합해 다목적 전투기로 전환하는 단계다. 블록Ⅲ는 내부무장창과 저피탐 성능, 전자전·센서 성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개량 구상으로, 이번 첫 인도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문제는 예산이다. 블록Ⅱ 80대 사업비는 당초 14조2440억원에서 18조4422억원으로 약 4조1982억원(29.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환율과 공급망 불안, 무장 통합 비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지난 5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블록Ⅱ 양산 착수를 위한 첫 예산 625억원 편성을 의결했지만, 최종 사업비와 연차별 예산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군사전문지 '군사연구(軍事研究)'(2022년 10월호)는 'KF-21 전투기 보라매-블록Ⅲ에서 스텔스 전투기로 진화'란 기사에서 "한국의 KF-16 면허생산과 T-50 공동개발 경험이 이번 국산전투기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공군은 9월 첫 인도를 차질 없이 소화하고 2028년까지 블록Ⅰ 40대를 예정대로 받는 동시에, 블록Ⅱ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gomsi@newspim.com 2026-08-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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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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