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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오픈AI 광고시장 넘본다 ① 게임체인저 등장, 알파벳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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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광고 매출 비중 76%
챗GPT 이용자 4억명
광고 시장 지각변동 예고

이 기사는 4월 3일 오후 2시0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로 유명세를 타는 오픈AI가 디지털 광고 시장에 진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GOOGL)을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보고서를 내고 2022년 말 챗GPT 출시 이후 불과 2년여만에 거대한 이용자 기반을 구축한 오픈AI가 알파벳의 광고 매출에 커다란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사이 알파벳은 디지털 광고 부문에서 3500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액을 올렸다. 업체가 검색부터 웹 브라우징, 모바일 운영체제(OS),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인공지능(AI)까지 광범위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지만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광고 부문의 비중이 76%에 이를 정도로 절대적이다.

주로 구글 검색과 유튜브를 통해 발생하는 광고 매출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포함해 알파벳의 첨단 기술 개발에 돈줄을 제공하고 있다.

업체의 광고 사업은 최근까지도 강력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24년 4분기 구글 광고 매출액이 72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6% 늘어났고, 같은 기간 유튜브 광고 매출액은 13.8% 급증하며 유튜브 인수 이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2024년 구글의 총 매출액은 3481억6000만달러로 파악됐고, 이 중 대부분이 구글 사이트와 네트워크를 통한 광고에서 발생했다.

오픈AI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이 오픈AI의 잠재적인 광고 시장 진출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광고 매출이 알파벳의 최대 성장 엔진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이 작지 않은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 이용자가 출시 후 불과 2년만에 4억명에 달했다. 업체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고, 이용자 기반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구글 광고 매출 추이 [자료=스태티스타]

광고 업계나 광고주 입장에서 커다란 매력을 지닌 플랫폼이 탄생한 셈이다. 무엇보다 챗GPT 이용자가 대부분 소위 MZ 세대에 해당하고, 최첨단 IT 기술에 익숙하거나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부류라는 점에서 광고 업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의 규모는 7000억달러에 이른다. 오픈AI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경우 거대한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멜리우스 리서치가 오픈AI의 광고 시장 진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단순한 예측에서 나온 의견이 아니다. 2024년 말 업체의 세라 프레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갖고 광고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체의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케빈 웨일은 인스타그램과 X(전 트위터)에서 광고 지원 제품을 총괄한 경험을 가진 인물로, 광고 전문성을 오픈AI에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도 궁극적인 광고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한다.

샘 올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 경험을 보호하기 위해 신중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광고 개념에 대해 호의적으로 변했다는 데 외신들이 한 목소리를 낸다.

퍼플렉시티를 포함한 중소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역시 광고 지원 인공지능(AI) 검색 엔진과 인-앱 쇼핑 기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오픈AI의 경우 기존의 인공지능(AI) 모델 라인업을 통해 연간 40억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달성하고 있지만 새로운 모델 개발과 훈련에 이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업체의 연간 비용이 5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파악한다. 외부 자금을 수혈하는 데도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수익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업체가 IT 기업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API 라이선싱 수입을 계속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챗GPT 구독을 통한 이익 창출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구글을 포함한 빅테크로부터 광고 전문가를 영입하기 시작했고, 해당 팀들은 기존의 서비스에 광고를 원활하게 통합하는 전략을 개발 중이다. 특히 사용자 경험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광고를 접목하는 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픈AI가 광고 수입과 이용자들의 신뢰 사이에 균형을 추구하고 있어 시장 진입에 조심스러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지만 연간 5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감당하려면 매출을 늘리고 다변화해야 한다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업체의 광고 비즈니스의 성공 여부는 크고 작은 인공지능(AI) 업체들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구독료 이외에 이용자 기반과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수익 창출에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이번 보고서에서 오픈AI가 광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알파벳이 58.2%에 달하는 매출총이익률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광고 매출의 타격이 이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다.

업체의 광고 사업 부문은 외형 성장의 핵심 축에 해당하고, 광고 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전반적인 수익성과 재무 구조에 커다란 변수라고 멜리우스 리서치는 강조한다.

알파벳은 이 같은 주장과 오픈AI의 광고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회피하는 상황이다.

한편 알파벳의 2024년 매출액은 약 3500억달러로 전년 대비 14% 늘어났다. 구글 검색이 57%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고,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의 비중이 각각 12%로 집계됐다. 이 밖에 유튜브 광고가 10%의 비중을 나타냈고, 구글 네트워크가 9%로 파악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업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연구개발(R&D)에 15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데 광고 사업 부문의 수입이 자금줄을 제공한 셈이다. 2024년 전세계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90%를 하회했지만 매출액은 1981억달러로 전년 대비 13% 늘어났다.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구글의 광고 매출은 최근까지 가파른 성장을 나타냈다. 지난 2001년 7000만달러를 기록했던 광고 매출액은 2024년 2645억9000만달러로 뛰었다.

월가는 구글의 디지털 광고가 사실상 독점에 가깝고, 알파벳의 시가총액 중 상당 부분이 광고 수입에 근거하고 있다고 본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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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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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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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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