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농수축산물 대게 부문
울진군·자망어업인 함께 거둔 결실...TAC제도 등 지속가능어업 구축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대표 특산물인 '울진대게'가 9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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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손병복 군수(오른쪽 세번째)가 '울진대게'의 농수축산물 브랜드 대게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5.04.03 nulcheon@newspim.com |
세계 3대 국제광고제 중 하나인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뉴욕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이 주최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대표성▲만족도▲충성도▲글로벌 경쟁력 등을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하고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를 객관적으로 산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시상식이다.
이번 대상 수상을 받은 '울진대게'는 뛰어난 품질과 독특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울진군과 지역 어업인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는 평가이다.
울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대게 생산지로 '울진대게'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천혜의 해역, '수중금강산'이라 불리는 울진 왕돌초 지역에서 자생한다.
이 지역은 풍부한 먹이 생물을 기반으로 한 최적의 해양 환경을 갖춰 다른 지역 대게와 비교할 수 없는 깊은 단맛과 진한 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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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을 수상한 '울진대게'[뉴스핌DB] 2025.04.03 nulcheon@newspim.com |
'울진대게'가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지역 어업인들의 꾸준한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울진군에는 약 70여 척의 대게자망 어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은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게 자원의 보호와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자율적으로 '연안어업 대게 TAC(총허용어획량) 제도'를 도입해 1척당 하루 위판 수량을 600마리로 제한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대게 조업을 금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고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분해성 어구를 적극 도입해 지속 가능한 어업을 실현하고 있다.
대게 조업이 끝난 후에도 서식처 환경 회복을 위한 폐어망 수거 작업을 진행하는 등 바다 자원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울진지역 자망 어업인들의 노력은 지난해 해수부 주관의 '2024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평가'에서 경기, 전남, 강원도의 유수한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물리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최우수 공동체' 선정으로 이어졌다.
울진군은 여기에 더해, 유통 시스템 개선을 비롯한 어업 대전환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수상은 울진대게가 단순한 지역 특산물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을 거듭 증명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어업인들이 지켜온 노력의 결실로 9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