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지브리풍 이미지 열풍…커지는 저작권·전쟁 미화 논란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17:14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17:14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챗GPT 지브리 풍 이미지가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저작권 윤리적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샘 올트먼 X 캡쳐] 2025.04.02 moonddo00@newspim.com

지브리 풍 이미지의 폭발적 인기는 오픈AI가 지난 달 25일 통합 이해·추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을 출시한 게 영향을 끼쳤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 낼 수 있게 해 주고 있으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작품으로 유명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챗GPT의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2일 역대 최대치인 140만 4799명을 기록했으며, 28일과 29일에는 각각 121만 2416명과 112만 8546명으로 줄어들었지만 30일에는 전일 대비 24.5% 급증한 수치를 보였다.

AI 생성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의 경우 AI가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모방하는 방식이다. AI가 기존의 예술 작품을 학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원본 창작자의 노동이나 창의성이 가려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챗GPT-4o 이미지 생성'의 수요 급증에 대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며 "해당 기능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브리 풍 이미지의 폭증에 대해 스튜디오 지브리 측은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과거 지브리 창업자 미야자키 하야오는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대해 "AI 결과물 같은 기계적 창작물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 역겹고 소름 끼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또한 AI가 전쟁과 폭력을 미화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방위군은 챗GPT로 생성된 지브리 풍 이미지를 홍보용으로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이미지는 총을 든 이스라엘 방위군이 등장하는 지브리 스타일의 그림으로 군사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사용됐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군인이 어린아이와 여성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을 지브리 풍으로 바꿔 댓글로 올리며 이 이미지가 군사적 목적에 악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