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희, 이황, 임수현 등 다양한 경력 사외이사 선임
사내이사 축소와 전문 위원회 설치로 구조 변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는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독립적 활동을 보장하는 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무신사는 이행희 전 한국코닝 대표이사,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수현 DS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3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들의 임기는 3년간으로 설정됐다. 사외이사 선임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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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무신사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행희, 이황, 임수현 사외이사 프로필 사진. [사진=무신사 제공] |
이번에 선임된 사외이사들은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행희 사외이사는 36년간 글로벌 소재기업 코닝에서 근무하며 한국대표를 역임한 경영인 출신이다. 이황 사외이사는 법학 및 규제 분야 전문가로, 다양한 관련 학회장 직무를 맡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한국유통법학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임수현 사외이사는 투자 업계 전문가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갖춘 인물이다.
무신사는 사외이사 선임과 더불어 이사회 구성도 변경했다. 사내이사의 수를 줄여 조만호, 박준모, 최영준 3인으로 구성하고 사외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들로 나머지를 채웠다. 또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 임원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위원회를 신설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여 안정적인 거버넌스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