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올해 두 번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발렌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96만3700달러) 11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를 2-0(7-5 6-2)으로 물리쳤다. 사발렌카가 마이애미오픈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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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사발렌카가 30일 마이애미오픈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3.30 psoq1337@newspim.com |
사발렌카는 WTA 1000급 대회 통산 8승을 거두며 마리야 샤라포바(은퇴·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3회·미국·은퇴)가 가장 앞서고 빅토리야 아자란카(10회·벨라루스), 이가 시비옹테크(10회·폴란드), 시모나 할레프(9회·루마니아·은퇴), 페트라 크비토바(9회·체코)가 뒤를 잇는다.
이번 대회 '10대 돌풍'을 일으킨 알렉산드라 이알라(140위·필리핀)를 4강전에서 혈투 끝에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페굴라는 힘에서 사발렌카에 밀려 완패했다. 사발렌카는 페굴라 상대 전적에서 7승 2패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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